4월6일 오전 11시, 한나라당 강창희 대전 중구 국회의원 후보 선거 캠프사무실에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예상을 깨고 전격 방문했다.

박근혜 전 대표는 이번 ‘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강창희 후보가 대전에서 꼭 당선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방문을 결심하였다고 밝혔다.

당초 계획은  박근혜 전대표와 강창희 후보, 윤석만 후보등과 함께 대전지역 지하상가와 재래시장을 방문할 계획이라며 다음 일정을 소개했고, 다른 지역구 한나라당 후보들도 박근혜 전대표의 방문만으로도 한층 고무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한나라당의 이러한 고무되는 분위기와는 다르게 취재 현장에는 친박 연대도 방문하여 강창희 후보 선거캠프장 밖에서 진을 치고 ‘친박 연대’를 외치며 박근혜 전대표의 방문에서 소외된 심정을 토로했다.

대전지역 한나라당 후보 진영과 친박 연대의 다툼으로 박근혜 전대표는 한나라당 동구 윤석만 후보가 마련한 차를 타고 윤석만 후보 사무실 앞을 경유하여 대전IC로 이동하는 중 박근혜 전 대표에게 강창희 대전 중구 후보가 ‘어렵게 오셨는데 소란스럽게 해서 죄송하다’고 말을 건네자,

박근혜 전 대표는 ‘이렇게 왔는데 중구와 동구의 지하상가와 재래시장을 같이 돌아보고 유세도 해주어야 하는데 미안하다며 강창희 후보와 윤석만 후보, 이창섭 후보가 꼭 당선되기를 바란다.’는 격려의 말도 잊지 않았다.

이번 박근혜 전 대표의 대전 방문은 18대 총선에서 박근혜 전 대표의 첫 지원 방문이라는데 의의가 있다. 이날도 현장을 가득 메운 박근혜 전 대표의 지지자들은 박근혜를 외치며 변함없는 힘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