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예술의전당(관장 김덕규)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는 ‘2025년 문예회관 특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2025년 문예회관 특성화 지원 사업’은 지역특화 공연 콘텐츠를 발굴하고 브랜드화시켜 문예회관 중심의 지역 문화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고자 금년부터 신규 운영되는 사업이다.
이번 대전예술의전당이 선정된 분야는 신작제작형으로 지역 특화의 신규 공연콘텐츠 기획, 제작 운영을 위해 1차 선정 시 2천만원, 2차까지 선정 시 7천만원을 지원하여 총 9천만원이 국비로 지원된다.
이번 지원에는 서울을 제외한 전국의 총 61개 기관이 신청했고, 이 중 대전예당 등 17개 기관이 선정됐다.
대전예당에서 선정된 공연은 지역예술인들의 축제 ‘2025 시그니처 대전’의 세 번째 작품으로 공연될 극단 라이노컴퍼니(대표 복영한)와 공동제작하는 뮤지컬 ‘시간을 넘어서’다.
'시간을 넘어서'는 한 소방관의 숭고한 희생과 사랑을 15곡의 뮤지컬 넘버와 함께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현실세계와 저승세계를 오가는 임팩트 있는 무대전환과 독특한 캐릭터들, 현실세계의 감동적인 사랑이야기와 저승세계의 동화 같은 배경이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할 수 있게 제작 중으로 7월에 쇼케이스로 먼저 선보일 예정이다.
대전예술의전당 김덕규 관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예술활성화와 공연 유통의 좋은 선례를 보여줄 것"이라며 "기존 대규모 뮤지컬 공연을 희망하는 관객들이 서울로 발길을 향했다면, 대전발 웰메이드 뮤지컬 작품을 통해 대전으로 관객이 유입되는 현상을 기대해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