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 성화의 불꽃 천안에서 ‘활활’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의 불꽃 천안에서 ‘활활’
  • 최형순 기자
  • 승인 2017.12.17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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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올림픽 성공개최 기원하는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 성공적으로 마무리

충남 천안시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 행사를 17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날 3·1운동의 혼이 깃든 유관순열사기념관에서 구본영 천안시장의 점화를 시작으로 성화봉송단은 총 62.8km(주자 15.4km)를 달리며 시민들에게 뜨거운 열정과 희망의 불꽃을 전달했다.

구본영 천안시장이 17일 유관순열사기념관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성화에 점화를 하고 있다.

 성화는 유관순열사기념관~아우내장터 구간, 겨레의 탑~독립기념관 구간, 충절로(원성동 GS주유소 앞)~천안시청 구간을 지나며 민족의 역사가 숨 쉬는 천안을 누비고 시청 봉서홀 앞에 마련된 축하행사 무대에 안치됐다.

구본영 천안시장과 천안 성화봉송 첫주자 유원균씨(27)가 17일 유관순열사기념관에서 출발하기 전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체육인, 다문화가족, 교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선정된 총 79명의 성화봉송주자는 시민들의 열렬한 환영 속에 성화봉송을 이어갔고 마지막 주자인 천안중앙고 교사 유성재씨가 안치장소에 도착하며 성화대에 불을 밝혔다.

17일 천안시 독립기념관 겨레의 집 앞에서 다둥이 아빠 성화봉송 주자 황노진씨(46세)가 성화를 들고 만세를 외치고 있다.

저녁 오후 5시부터 시청 봉서홀 앞 무대에서는 천안시립예술단과 인기가수 올티, 데이브레이크를 비롯해 올림픽 공식 파트너사인 코카콜라, KT, 삼성의 성화봉송 축하공연이 펼쳐지며 추운 날씨에도 올림픽 성공개최를 위해 모인 시민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성화 안치행사는 열렬한 환호 속에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는 천안시민들의 하나 된 마음을 확인시켜 줬다.

17일 4자녀 아빠 황노진씨(46세)가 천안시 독립기념관 태극기 한마당에서 성화봉송을 하고 있다.

구본영 천안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30년 전 서울올림픽의 성공이 우리 국민들에게 큰 자부심을 안겨주었듯 이번 평창동계올림픽 또한 대한민국 발전의 새로운 계기가 되길 기원한다”며 올림픽의 성공을 위한 천안시민들의 적극적인 격려와 지원을 당부했다.

17일 천안시 독립기념관에서 4자녀의 아빠 황노진씨(남, 46세)가 성화봉송을 하고 있다.

한편, 성화 불꽃은 18일 다음 행선지인 오송으로 이동해 전국 곳곳을 순회한 후 2018년 2월 9일 개회식장인 강원도 평창에 도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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