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노강서원, 국가지정문화재 지정
논산 노강서원, 국가지정문화재 지정
  • 조홍기 기자
  • 승인 2017.09.01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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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강서원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540호로 지정

충청도 지역 소론계 서원 ‘논산 노강서원(論山 魯岡書院)’이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에 따르면 논산시 광석면에 있는 논산 노강서원을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540호로 지정했다고 1일 밝혔다.

논산시 광석면 위치한 노강서원 모습

논산 노강서원은 숙종 1년(1675년), 조선 중기의 문신인 팔송 윤황(八松 尹煌, 1571~1639)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고 지방민의 유학 교육을 위하여 세운 서원이다.

숙종 8년(1682년)에 사액(賜額)을 받았고, 윤황을 비롯한 윤문거(尹文擧, 1606~1672), 윤선거(尹宣擧, 1610~1669), 윤증(尹拯. 1629~1711) 등 충청도 지역 소론계의 대표적인 인물들을 배향(配享, 신주를 모심)하고 있다.

1871년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에도 훼철(毁撤)되지 않고, 창건 이후 현재까지 340여 년 동안 한 자리를 지켜 온 유서 깊은 서원이며 특히, 노강서원 강당은 17세기 말 이 지역 유교건축 양상을 살펴볼 수 있는 대표적인 건축물로 2011년 보물 제1746호로 지정된 바 있다.

노강서원은 전학후묘(前學後廟)의 구도로 외삼문, 강당, 사당을 서원의 중심축에, 학생들의 기숙사인 동재(東齋)와 서재(西齋)는 대칭으로 서로 마주보고 있어 서원건축의 규범을 잘 보여주는 중부지역의 대표적인 서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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