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국정·공약과제 위해 당·정 ‘합심’해야”
안희정, “국정·공약과제 위해 당·정 ‘합심’해야”
  • 김용우 기자
  • 승인 2017.08.17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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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도-더불어민주당 예산·정책협의회…국비확보 협조 당부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17일 더불어민주당과의 예산·정책협의회를 갖고 내년 국비확보 대상 사업에 대한 협조와 지원을 당부했다.

안희정 지사는 “당의 지원 덕분에 지역의 주요 사업들이 추경과 국정의 주요 예산 사업에 포함됐다. 모두 당과 의원님들의 전폭적인 응원과 지지 덕분”이라며 “도의 주요한 미래 전략 사업들이 국가정책에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도 관계자는 우선 도정방향과 연관성이 높은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 16건에 대한 자체 추가연구 및 제안 등 세부추진 전략을 설명했다.

충남의 제안이 반영된 국정과제는 특행기관 이양과 물 위기 대응체계 마련 및 하천생태계 복원 등이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과정에서 천명한 공약과제 가운데 충남에 기반을 둔 현안 사업에 대해 추진 당위성과 과정을 상세히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안 지사는 대통령 공약과제 중  천안아산 KTX역세권 R&D집적지구는 선 지구 기반 조성 후 연구개발 특구 지정 계획에 따라 국제컨벤션 센터와 지식산업 센터가 내년도 정부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여당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 그는 내포신도시의 혁신도시 지정에 대해서는 국가균형발전정책 차원에서 지정 당위성을 설명하고, 환황해권 혁신거점 육성 취지에 부합하는 8개 기능군 15개 기관의 이전 방안을 제시했다.

안 지사는 “내년부터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가 실천단계에 들어간다. 일자리 문제에서부터 새로운 에너지 전략에 이르기까지 국가예산이 투입되는 시급한 일이 많을 것”이라며 “지방정부에서도 국가 재원 확보를 위한 국민적인 의견을 모아내기 위해 힘을 보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에 도가 제안한 16개 사업들이 포함됐다. 이 사업을 중심으로 지역 발전과 문재인 대통령이 이끄는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백재현 예결위원장은 “안 지사가 이제 여당 도지사가 되면서 충남도민들의 기대가 클 것”이라며 “지역예산 가운데 꼭 챙겨야 할 사업을 허심탄회하게 말해주면 국회 예산안 심의과정에서 잘 받들어 챙기겠다”고 화답했다.

윤후덕 예결특위 민주당 간사는 “대선 과정에서 문재인 캠프에서 정책부본부장을 맡아 지역공약을 책임졌었다. 지방정부가 문재인 정부에서 국정운영의 중심으로 세워질 수 있도록 간사로서 열심히 심부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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