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폐사축 처리시스템 기술로 '1석 3조'
예산군, 폐사축 처리시스템 기술로 '1석 3조'
  • 최형순 기자
  • 승인 2017.08.03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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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취 저감, 질병발생, 환경오염 최소화

충남 예산군농업기술센터는 가축 폐사축 처리시스템 이용기술 보급 시범사업을 육계농가 2개소, 양돈농가 1개소 등 관내 3개소에 대해 추진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가금류용 파쇄건조식 가축폐사축 처리시스템 장치와 시범농가

이번 사업은 축산농가 폐사 가축의 처리방법을 개선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축산산업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축산농가는 폐사가축을 주로 분뇨·퇴비장에 처리함으로써 산화 및 분해하는 데 7~30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는 등 폐사축 처리에 공간·시간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고 악취 민원 발생과 병원성 가축질병 발병 및 확산의 우려가 있어 왔다.

이에 기술센터는 가축 폐사축 처리시스템을 도입해 이러한 어려움을 적극 해결하고 나섰다.

양돈용 직접가열식 가축폐사축 처리시스템 장치 검수 모습

이번에 보급된 시스템은 2~4기압의 고압과 180~230℃의 고온으로 2시간 동안 멸균처리하는 방식의 직접가열식과 200℃의 고온으로 파쇄 건조해 퇴비화할 수 있는 파쇄 건조식 2가지 방식이 있다.

이로 인해 가축 내에 존재할 수 있는 세균 및 바이러스를 멸균해 질병 확산을 방지하고 악취문제를 해결하며 수질 및 토양 오염을 방지할 수 있다.

 기술센터 관계자는 “가축폐사축 처리시스템을 통해 축산농가의 악취를 저감하고 질병발생 및 환경오염을 최소화하는 등 1석 3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앞으로도 축산농가의 고충을 해결하고 위생수준을 향상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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