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뜻깊은 백제문화제 ‘성료’
부여, 뜻깊은 백제문화제 ‘성료’
  • 윤소 기자
  • 승인 2006.11.10 14: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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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제 통해 살아있는 교육 및 학습실현

지난 9월 28일부터 5일간 부여 구드래광장에서 「백제나라속으로」의 주제로 제52회 백제문화제행사가 화려하고 다채롭게 펼쳐진 백제이야기가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700년 백제문화를 표현하는 백제문화제의 상징 역사문화행렬이 그 웅장함을 드러냈다. 특히 지난 9월 29일 기자가 현장에서 취재한 바, 진행된 역사문화행렬은 총 18개 팀 1,500여 명이 백제시대의 생활상을 한눈에 엿볼 수 있는 의상과 무기류를 완벽하게 갖추고 벌이는 대규모 퍼포먼스 형식으로 타임머신을 타고 백제시대에 온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관광객들의 탄성과 갈채를 받았다.

구드래 행사장을 출발해 구드래공원과 시외버스터미널, 부여군청을 통과해 부여중학교까지 3㎞의 거리행렬이 펼쳐졌으며 행렬길이만도 1㎞를 넘었다.

백제문화제 부여에서 꽃피웠다행렬선두에는 취타대가 행렬을 알리는 음악을 시작으로 삼국유사에 나라가 평온하고 풍요로울 때만 나타났다고 기록돼 있는 삼신행렬, 웅진에서 사비로 천도를 단행한 백제 26대 성왕·왕비 행렬, 사비백제시대의 중앙·지방관직 행렬, 백제말 오천 결사대를 이끌고 황산벌에서 장렬히 산화한 계백장군 출정 행렬 등으로 구성돼 있어 한편의 백제역사 드라마를 보는 듯 했다. 행렬 중간에는 관광객과 주민들이 행렬을 배경삼아 기념사진을 찍고 행렬이 끝날때까지 백제문화의 우수성을 행렬로 담아낸 1,500여 명의 백제인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백제문화를 체감할 수 있었다.
역사엑스포 자신감을 확인했다
부여군 박종배 문화관광과장은 “50여년 전통의 백제문화제는 해를 거듭할수록 역사재현과 체험종목이 짜임새있고 볼거리를 제공코자, 김무환군수님을 비롯한 전 직원이 일치단결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며 “전국의 수많은 산업·관광축제와는 달리 아이들에게 역사문화축제를 통해 살아있는 교육과 학습을 실현 할 수 있는 차별화된 행사를 위하여 더욱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김무환 부여군수는 “제 52회 백제문화제 성공의 요인은 부여군민의 협력과 郡공무원들의 노고가 매우 컸다”면서 “이를 계기로 백제역사엑스포에 대한 자신감과 당위성을 확인하게 돼 큰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 윤 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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