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극심한 가을가뭄
충북 극심한 가을가뭄
  • 편집국
  • 승인 2006.10.14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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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차 급수지역 늘어 충북지역에서 극심한 가을가뭄으로 식수난과 농작물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기상청에 따르면 청주지역은 8월 평년 강수량의 52%인 52mm의 비가 내린 데 이어 9월에는 18.4mm의 강수량을 기록해 평년 대비 강수량의 13.8%에 그쳤다.보은군의 경우 9월 한달 동안 27.5mm의 비가 내렸으며 충주와 제천 역시 강수량이 각각 21.7mm, 25mm에 불과한 실정이다.이에따라 제천시 수산면 율지리와 청풍면 연론리 20여가구 40여명의 주민들은 식수원이던 마을 계곡물이 말라 10여일째 소방차 급수를 이용하고있으며 괴산군 청천면 장암리·장척리 40여가구 주민 100여명도 소방차 급수에 의존하고 있다.또 충청북도 소방본부도 이달들어 제천과 단양 영동군등 도내 25개 지역에 80여차례에 걸쳐 급수지원에 나섰으며 산간지역마을의 지원요청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농작물 피해도 이어져 김장용 무.배추의 경우 토양 수분함량이 작물재배 유효함량대인 70%에 훨씬 미치지 못하면서 수확량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며 진천과 청원 충주등 도내 80㏊가 병충해를 입었다.충북도내 790군데의 저수지 저수량은 모두 10만 9,000여톤으로 저수율이 64%에 그치고 있다.한편 도 소방본부는 각 소방서별로 급수지원 소방차량을 운영해 대민지원 활동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청주CBS 김인규 기자 leank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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