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의회 의원들, 4년치 연수비 몰아 장기 해외연수
대전 서구의회 의원들, 4년치 연수비 몰아 장기 해외연수
  • 편집국
  • 승인 2006.08.26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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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활동 초장부터 주요 간부 없이 정례회
새 의회가 출범한지 얼마 되지도 않아 대전시 일부 구의원들이 편법 예산을 동원해 외유성 장기 해외 연수를 떠난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대전서구의회 이의규 의장과 상임위원장 등 서구의원 4명은 사무국 직원 3명과 함께 지난 23일부터 9박 10일동안 덴마크와 노르웨이, 러시아 등을 방문하는 일정으로 3개국 해외연수를 떠난 것으로 밝혀졌다.

더구나 이번 여행길에 의원들은 개인당 1년 해외 연수비 한도액 180만원을 3배가량 초과해 나머지 의원들의 예산을 몰아주는 방식으로 4년치를 한꺼번에 지급받은 것으로 드러나, 앞으로 4년동안 이들 의원은 추가 해외 연수를 갈 수 없고 나머지 의원들 역시 올해는 해외 연수를 갈 수 없게 됐다.

이처럼 구의회 의장과 상임위원장들이 모두 해외 연수에 나섬에 따라 서구의회는 주요 인사들이 공석인 상태로 첫 정례회를 치르게 되는 등 부실 의정활동이 우려돼, 여론의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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