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하이테크박람회 연기 계획 대폭 수정
오송하이테크박람회 연기 계획 대폭 수정
  • 편집국
  • 승인 2006.08.18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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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산업 중심지 선점 당초 취지 퇴색 우려 오송생명과학단지를 홍보하고 기업체 유치를 위해 충청북도가 국제행사로 준비해 온 오송하이테크 박람회 계획이 대폭 수정됐다.바이오산업의 중심지를 선점하기위한 당초의 취지가 퇴색되는게 아니냐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충청북도는 당초 내년 10월에 오송생명과학단지에서 하이테크 박람회를 열기로 하고 정부로부터 국제행사 승인을 받아 국비 3억원까지 확보했다.도는 그러나 1년 연기된 오는 2008년에 오송에서 박람회를 열기로 계획을 수정했다.특히 충청북도 단독이 아닌 한국무역협회 등과 공동으로 행사를 치르기로 했다.도는 무역협회 등이 개최하는 비슷한 성격의 바이오코리아 행사가 서울에서 한달앞서 열리는데다 진입도로가 내년까지 완공되지 못하고 식약청 등 국책기관 이전이 오는 2010년으로 연기돼 바이오코리아와 통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그러나 도는 오송하이테크 박람회 부지 만여평 매입과 국제컨벤션센터 건립은 당초 계획대로 추진한다고 덧붙였다.대신 도는 내년에는 서울에서 열리는 바이오코리아 행사를 무역협회 등과 공동으로 개최하기로 했다.그러나 오는 2008년 이후 오송에서의 하이테크 박람회를 계속 개최할지 여부는 성과를 분석해 결정할 방침이다.이에대해 도가 행사주도권을 갖지 못하면서 단독행사를 개최하는것 보다 큰 실익을 거두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또 도가 사전에 치밀한 계획을 세우지 못해 행사가 수년째 연기되는 등 한치앞을 내다보지 못하는 행정이 이같은 결과를 초래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이와함께 이원종 전 지사가 공을 들였던 사업이라는 점에서 민선4기의 차별화 시도가 아니냐는 정치적인 분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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