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광식, 장학사 선발 비리 폭로 당사자, '단일화 거부' 입장 분명히 해
안광식, 장학사 선발 비리 폭로 당사자, '단일화 거부' 입장 분명히 해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6.04.07 14: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 "비리 의혹 인물이 책임 없이 후보 나선 것 충격적"… 선관위에 조사 촉구 및 법적 대응 예고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안광식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가 7일 긴급 브리핑을 통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민주·진보 후보 단일화’에 대한 반대 입장과 함께, 특정 후보의 과거 비리 의혹을 정면으로 비판하며 후보 자격론을 제기했다.

브리핑 하는 안광식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

안 후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 2월 10일 단일화 추진위원회로부터 사전 협의 없이 일방적인 참여 요구를 받았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는 협의가 아니라 사실상의 통보이자 압박"이라며, "단일화는 선택의 문제이지 강요할 사안이 아니며, 특정 기구가 후보 위에 군림하듯 참여를 강제하는 현실을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안 후보는 본인이 2015년 발생한 '장학사 선발 과정 불법 사건'의 내부 보고 당사자였음을 전격 공개했다.

안 후보는 "당시 세종시교육청 비서실장과 사립중학교 교사 등이 주도한 불법 선발 건을 최교진 전 교육감에게 직접 보고했다"며, "그 과정에서 최 전 교육감으로부터 납득할 수 없는 수준의 폭언을 들었고, 이를 계기로 그와의 관계는 완전히 단절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비서실장이 책임을 지고 사퇴하는 것으로 정리된 공식 업무 메일 등 구체적인 정황이 존재함을 덧붙였다.

안 후보는 "이러한 사실을 모두 알고 있는 제가 어떻게 그들과 단일화를 논의할 수 있겠느냐"며, "도덕성과 준법성이 결여된 후보와의 단일화는 어떤 명분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못 박았다.

또한, 현재 진보 진영 전체가 단일화에 합의한 것처럼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선거 홍보에 활용하는 행태를 강력히 규탄했다.

안 후보는 "이는 유권자의 판단을 왜곡하는 중대한 문제이며 공정한 선거 질서를 훼손하는 행위"라고 지적하며, 세종시 선거관리위원회에 즉각적인 조사를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안 후보는 공직선거법 위반 여부가 확인될 경우 가능한 모든 법적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언론을 향해 "이 문제의 본질은 단일화 여부가 아니라, 교육 행정을 책임질 후보의 자격"이라며, "유권자들이 사실을 정확히 알고 판단할 수 있도록 언론의 철저한 검증과 보도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하며 브리핑을 마쳤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