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시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박영국)은 지난 14일 박연문화관 누리락 공연장에서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업무간담회를 개최하고, 올 한 해 세종시의 문화와 관광이 나아갈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2025년 한 해 동안 거둔 주요 사업 성과 영상 상영으로 시작되었다. 이어 2026년 주요 업무 방향에 대한 보고가 진행되었으며, 이후 최민호 시장의 정책 제언과 재단 직원들 간의 자유로운 대화가 이어졌다.
특히, 이번 행사는 기존의 일방적인 보고 형식을 탈피하여 직원들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전달하고 의견을 나누는 양방향 소통 방식으로 운영되어 그 의미를 더했다.
이날 업무보고에서 재단은 2026년 3대 역점 추진 방향으로 ▲한글문화도시 성과의 안정적 정착과 지속 ▲공연장과 도시 공간의 경계를 허물어 시민과 더 가까워진 공연 ▲세종시민의 일상을 관광자원으로 전환하는 ‘세종형 관광 정체성’ 확립을 제시했다.
특히 눈길을 끄는 대목은 지난해 시민 설문조사를 통해 도출된 ‘세종 감성 10대 장면’을 사업 전면에 내세웠다는 점이다. 재단은 세종의 자연과 도시경관, 시민들의 생활문화 등 일상적인 요소들을 문화·관광 콘텐츠로 새롭게 재구성하여, 이를 실질적인 사업으로 연결해 나갈 구체적인 계획을 밝혔다.
박영국 세종시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간담회는 재단이 그동안 쌓아온 성과를 면밀히 점검하고, 시민의 눈높이에서 향후 문화와 관광의 방향을 다시금 설정하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평가하며, “세종의 일상과 감성이 자연스럽게 문화·관광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시민이 체감하는 사업들을 차근차근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세종은 이제 행정수도를 넘어 품격 있는 문화가 시민들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도시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하며, “재단이 시민의 삶 가장 가까운 곳에서 문화적 깊이를 만들어가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달라”고 당부했다.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은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시민과 예술인, 방문객 모두가 현장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문화·관광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살고 싶은 한글문화도시, 가고 싶은 매력관광도시 세종’을 실현하는 데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