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민 채권 참여 통해 연 8% 수준 수익 환원… 공기업 주도로 안정성 확보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한국농어촌공사 경기본부 평택지사는 경기 평택시와 충남 아산시를 잇는 아산호 일대에 총사업비 9,000억 원 규모의 ‘아산호 햇살나눔 주민참여형 농어촌 재생에너지 제안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김인중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이번 아산호 햇살나눔 사업은 탄소중립 실현이라는 국가적 과제와 농촌 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며, “공공기관으로서의 책임감을 바탕으로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업은 대규모 에너지 생산과 더불어 지역 주민이 사업의 주체로 참여해 수익을 나누는 선순환 구조를 목표로 하고 있다.
본 사업은 평택시 현덕면과 아산시 인주면·영인면 일원의 아산호 수면을 활용하며, 전체 담수호 면적인 2,429ha 중 약 20%에 해당하는 485ha 부지에 500MW 규모의 발전 설비를 구축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이는 국내 수상 재생에너지 사업 중에서도 손꼽히는 규모로, 지역 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의 핵심은 주민과의 ‘상생’에 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주민들이 채권 형식으로 사업에 투자할 경우 연 8% 수준의 높은 이자 수익을 배당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역 일자리 창출, 주민 복지 사업 지원, 영농 도우미 운영 등 지역 특화 사회공헌 활동을 병행하여 발전 수익이 지역 공동체로 실질적으로 환원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무엇보다 공기업인 한국농어촌공사가 주도한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으로 꼽힌다. 민간 사업자와 달리 공사는 국가 수자원 관리 전문 기관으로서 수십 년간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고 시설물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이를 통해 수질 오염이나 환경 파괴에 대한 지역사회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한편, 사업의 지속 가능성과 안정적인 수익 지급을 보장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사업은 사업자 선정을 위한 ‘제3자 제안공고’ 준비 단계에 있으며, 이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실시협약 체결, 인허가 및 시공 절차를 거쳐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공사는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여 지역 주민의 신뢰를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