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의 달인' 장종태, 대전충남특별시장 출사표
'행정의 달인' 장종태, 대전충남특별시장 출사표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5.12.2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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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종태 의원
장종태 의원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장종태 국회의원(대전 서구갑)이 29일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치러질 예정인 초대 대전충남특별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의지를 밝힌 이후 여당 소속 통합단체장 출마 선언은 장 의원이 처음이다. 

장 의원은 이날 오전 대전시의회 1층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방행정에 40년 몸담은 행정의 달인, 지역행정과 중앙정치를 모두 경험한 새로운 대전충남특별시를 안정적으로 만들어갈 전문가는 저 장종태 뿐”이라며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우리는 지금 대한민국의 지도를 다시 그리는 역사의 변곡점에 서 있다"며 "이번 통합은 수도권 일극 체제의 둑을 허무는 결단이자 지역 주도 성장의 시대를 여는 강력한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전충남특별시 출범은 이재명 정부 국가균형발전 정책의 성패를 가를 가장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이라며 “이 역사적 통합의 출발선에서 더 이상 책임을 미룰 수 없다고 판단해 특별시장 출마를 결심했다”고 했다.

특히 장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과 (자신이)닮은 점이 많다”며 “어려운 환경 속 검정고시로 길을 열고, 지방자치단체장을 두 번 역임 후 국회의원 됐다”고 강조했다. 소외 없는 체감형 통합을 비롯해 글로벌 AI 특별시 조성 등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40년 경력의 행정전문가임을 내세운 그는 “대전충남 통합은 정치적 수사가 아닌 행정전문가의 영역”이라며 “내년 7월 1일 출범과 동시에 행정·사회·경제·산업 전 분야를 오차 없이 통합할 정교한 설계자가 필요한 때”라고 설명했다.

장종태 의원은 “통합시장 선출 이후 출범까지 남은 시간은 매우 짧고, 해야할 일은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며 “행정의 달인 장종태가 안정적이면서도 역동적인 대전충남특별시의 출발을 책임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전남 영광 출신인 장 의원은 1976년 9급으로 공직에 입문해 대전 서구청 생활지원국장으로 퇴직한 뒤 정치에 입문했다. 2014년부터 2022년까지 재선 서구청장을 역임한 후 지난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당선됐다.

장종태 의원, 대전충남특별시장 출마회견장 모습
장종태 의원, 대전충남특별시장 출마회견장 모습

한편 이날 장 의원 출마 기자회견장에는 김종천 전 대전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김창관 전 대전 서구의회 의장, 서희철 전 법무부 장관 비서관, 신혜영 대전 서구의원, 송상영 더민주대전혁신회의 공동대표, 전명자 대전 서구의원, 전문학 민주당 당대표 특보, 주정봉 민주당 대전시당 부위원장 등 민주당 소속 서구청장 후보군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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