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충남 태안군의회(의장 전재옥)는 24일 태안읍 남문종합자원(서문2길 26)에서 제9회 찾아가는 의정발전 유공자 시상식을 열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이웃과 공동체를 위해 헌신해 온 최유자 씨(1959년생)에게 표창패를 전달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시상은 태안군의회가 군민의 삶 가까이에서 헌신과 나눔을 실천하는 숨은 이웃을 직접 찾아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마련된 자리로, 전재옥 의장은 수상자를 만나 그동안 이어온 선행과 노고에 깊은 존경과 감사의 뜻을 전했다.
태안읍에 거주하고 있는 최유자 씨는 폐지를 수거하며 생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신장 질환으로 투석 치료를 받는 등 신체적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스스로 할 수 있는 역할을 찾아 묵묵히 실천해 오고 있다.
단순한 생계 활동에 그치지 않고, 길가와 골목 곳곳에 무단 투기된 쓰레기까지 자발적으로 정리하며 깨끗한 생활환경 조성에 앞장서 온 점이 주변 이웃들에게 큰 울림과 귀감이 되고 있다.
이러한 꾸준한 실천으로 인해 지역 주민들로부터는 “동네를 늘 깨끗하게 만들어주는 분”, “말없이 행동으로 이웃을 배려하는 분”이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으며, 최 씨의 선행은 공동체 의식 회복과 이웃 간 따뜻한 정을 나누는 분위기 조성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전재옥 의장은 “자신의 어려움 속에서도 공동체를 먼저 생각하며 묵묵히 실천해 오신 분들의 삶이야말로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가장 큰 힘”이라며, “태안군의회는 앞으로도 군민 한 분 한 분의 소중한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현장에서 답을 찾는 의정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태안군의회의 ‘찾아가는 의정발전 유공자 시상식’은 지역 곳곳에서 조용히 봉사를 실천해 온 숨은 공로자를 직접 찾아가 감사의 뜻을 전하는 현장 중심의 시상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형식보다 진정성을 중시하며 군민의 삶 속으로 한 걸음 더 다가가는 의정활동이라는 점에서, 매년 그 의미를 더해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