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내년 지선서 대전·충남 통합시장 뽑겠다"
민주 "내년 지선서 대전·충남 통합시장 뽑겠다"
  • 성희제 기자
  • 승인 2025.12.24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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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충남·대전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특별위원회 1차 회의
정청래 대표 "국가균형발전 시작... 서울 못지않은 특별시 건설"
더불어민주당 충남대전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특별위원회 제1차회의 모습.
더불어민주당 충남대전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특별위원회가 제1차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충청뉴스 성희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대전·충남 통합 특별시 건설 특별법안이 내년 2월 중 국회 처리를 목표로 추진된다.

황명선 민주당 충남·대전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특별위원회 상임위원장은 24일 열린 제1차회의에서 이 같은 구상을 밝혔다.

황 위원장은 “특위는 (내년) 1월 한 달간 도민, 시민의 의견을 충분히 듣는 숙의 과정을 진행할 것”이라며 “충남도민·대전시민의 의견을 충분히 담아낸 통합특별법을 1월 중, 늦어도 2월 초까지 발의하고 2월 중 국회 처리를 하겠다”고 했다.

이어 황 위원장은 “6월 3일 지방선거에서 통합시장 선출, 7월 통합특별시 출범을 목표로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민주당은 새롭게 출범하는 대전·충남 통합 특별시에 행·재정적 특혜를 최대한 부여토록 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서울특별시, 제주특별자치도 수준의 자치분권 권한을 주고 재정 분권을 실현해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도 통합에 강력한 의지를 표했다. (대전·충남) 통합은 국가균형발전의 시작이 아닐 수 없다”면서 “충남·대전을 통합해서 서울 못지않은 특별시를 만들겠다는 의지”라고 했다.

이어 정 대표는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 행정통합은 단순한 행정구역 조정이 아니라, 수도권 1극 체제 타파, 지방소멸을 막기 위한 해법이고 정답”이라며 “통합이 실현되면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인 5극 3특의 첫 단추로 균형발전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황 위원장 역시 “대전·충남 통합은 5극 3특 체제로 가는 거대한 균형성장의 전환으로,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을 열어갈 것”이라며 “서울, 제주 수준과 자치분권 권한과 재정 분권을 기본으로 갖출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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