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우송대학교는 세계적인 창업교육 명문 뱁슨 칼리지의 창업방법론 ‘ET&A’ 정규 교육과정을 도입하며 지역·국적·세대를 아우르는 캠퍼스 중심 창업 생태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우송대는 뱁슨 칼리지와의 협약을 바탕으로 2025학년도 1학기부터 정규 운영방식의 특별 교육과정 ‘YFEP(Young Founders Entrepreneurship Program)’를 신설·운영하고 있다.
단순한 특강 형식을 넘어 대학 교육 시스템 전반에 ‘교육–실행–검증–창업’으로 이어지는 실전형 창업 DNA를 이식했다는 점과 해외에 나가지 않고도 세계 최상위 수준의 창업교육을 국내 대학생, 외국인 유학생, 고교생, 시민까지 확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이 과정은 내국인 학생과 유학생이 한 학기 동안 팀을 이뤄 로컬 및 글로벌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아이디어 발굴 ▲고객 및 사업 검증 ▲린 스타트업(Lean Startup) 기반의 MVP(최소 기능 제품) 제작 ▲시장 출시까지 창업의 전 주기를 밀도 있게 경험하도록 설계됐다. 모든 과정이 영어로 진행되며 과정 이수자에게는 뱁슨 칼리지의 수료증(Certificate)이 수여된다.
이번달엔 뱁슨 프로그램 수강자를 포함한 32팀이 UN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와 비즈니스 기회를 연계한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2025 뱁슨 스튜던트 챌린지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또 우송대는 ‘예비사장되기’ 등 정규 창업 교과를 14학기 연속 운영해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갖춘 메이커스페이스 ‘솔벤처 디자인스튜디오’를 새롭게 구축하는 등 체계적인 창업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뱁슨의 ET&A 교육과정과 더불어 우송대의 창업 생태계는 대학 울타리를 넘어 지역사회로도 확장되고 있다.
아울러 대전 동구청과 연계한 고교–대학 연계 AI 창업 프로그램인 ‘AI로 창UP’을 통해 청소년 창업가를 발굴하고 있으며, ‘지역 주민·외국인이 함께하는 창업 리빙랩’, ‘로컬 콘텐츠 및 로컬 브랜드 전문가 교육과정’ 운영으로 생애주기 창업 프로그램 및 대전 지역 기반 창업 활성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정병현 RISE사업단장은 “뱁슨 칼리지 창업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창업 교육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연계를 강화하고 최상의 교육 환경을 제공해 학생은 물론 시민 누구나 창업의 꿈에 도전할 수 있는 열린 창업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