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천안시누리별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김경준)은 22일, 장애 자녀를 둔 아버지의 양육 참여를 촉진하고 가족 내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약 1년간 운영해 온 가족지원 프로그램 ‘파파누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파파누리’는 장애 자녀를 둔 아버지를 대상으로 월 1회, 토요일에 운영된 아버지-자녀 공동 체험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아버지가 자녀와 함께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며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하고, 아버지의 역할을 긍정적으로 재정립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프로그램의 마지막 회차에서는 특별히 인형극 공연과 가족사진 촬영이 진행되어 참여 가족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선사했으며, 모든 가족이 함께한 평가회를 통해 1년간의 여정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참여 아버지, "자녀와 가까워지고 이해 깊어져"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버지들은 “'파파누리'를 통해 자녀와의 관계가 더욱 가까워졌고, 장애 자녀에 대한 이해가 깊어졌다”며 긍정적인 변화를 전했다. 또한 “다른 보호자들과 정보를 나누고 사회적 관계망을 넓힐 수 있었다”고 평가하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보호자들은 "자녀가 프로그램을 통해 한층 기뻐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가족 참여 프로그램이 더욱 확대되기를 바란다"는 소감을 전했다.
■복지관, 가족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업 지속 추진 약속
김경준 관장은 “‘파파누리’ 프로그램은 아버지가 자녀와 함께하는 시간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확인하고, 장애 자녀 양육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복지관은 장애 자녀를 둔 가족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파파누리’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마무리는 장애 자녀를 둔 가족에게 아버지의 적극적인 양육 참여가 가족의 행복과 자녀의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모범 사례로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