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지역 정치권이 대전 원도심 인공지능 데이터 센터 설치를 위해 잰걸음을 하고 있다.
공사 중단 방치 건축물인 대전 중구 대흥동 메가시티를 인공지능 산업 인프라로 탈바꿈 하기 위해 전방위적 노력을 하고 있는 것.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의원은 최근 국회의원회관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관계자를 만나 대전 중구 대흥동에 인공지능 산업 인프라를 조성하기 위한 재정적·행정적 지원을 요청 했다고 14일 밝혔다.
대전 중구에는 지난 2008년 건설사의 부도로 공사가 중단된 후, 17년간 방치되어 있던 메가시티를 지하 8층, 지상 11층 규모로 리모델링한 후 인공지능 데이터센터와 업무시설 등 인공지능 산업 인프라로 재탄생시키는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해당 건축물은 2019년 공매로 매각된 후 2024년 8월 건물 소유주와 개발사가 대전시와 공사 재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2025년 2월 방송통신 장비시설 및 업무용 사무공간으로 용도 변경이 되면서 공사 재개에 청신호가 켜진 상황이다.
박용갑 의원은 2024년 12월 공사중단 건축물에 대한 주택도시기금 지원 근거를 마련하는 ‘주택도시기금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하고, 국토교통부가 2026년 수립 예정인 ‘제4차 공사중단 건축물 정비기본계획’ 반영을 요구해왔다.
또 대전 원도심 활성화와 인공지능 산업인프라 조성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이끌어내고자 2026년 정부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국토교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부처 간 연계사업과 국비 지원을 요구하는 등 노력해 왔다.
박용갑 의원은 “대전 중구 대흥동에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등 인공지능 산업 인프라가 조성되면, 원도심을 살릴 희망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대전 중구에 인공지능 시대를 주도할 혁신산업 기반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