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시와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호텔ICC, 신세계 메가박스, 독립․예술영화관 등 대전 전역에서 ‘제7회 대전특수영상영화제’(7th Daejeon Special FX Festival)를 개최한다.
대전특수영상영화제는 전국 유일의 특수영상 전문영화제로, 일반영화제와 달리 특수영상 기술 전문가를 발굴하고 산업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한 행사다.
어워즈에서는 지난 1년간(2024.7.1.~2025.6.30.) 공개된 영화․드라마 등 영상 콘텐츠 중 특수촬영 기술, 미술, 소품, 분장 등 특수효과 분야에서 창의성과 완성도를 인정받은 작품과 기술진, 배우를 선정·시상한다.
올해 슬로건은 ‘환상 감각 속으로 Feel the vision’으로, 개․폐막식과 레드카펫, OTT어워즈(기술상·연기상 15명), 영화 상영 및 관객과의 대화(GV), 특수영상 기술사례 강연, 성과전시, 취업상담, AI 영상콘텐츠 공모전 시상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특히 올해는 영화제의 국제적 교류와 확장성 강화를 위해 대전 내 외국인·유학생 비율이 가장 높은 국가인 ‘베트남’을 주빈국으로 선정했다. 한국·베트남 합작 영화 <나 혼자 프린스>(김성훈 감독, 이광수 주연, 베트남 현지 촬영)을 개막작으로 상영한다. 감독과 배우가 직접 관객과 만나 소통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또한 OTT 어워즈에서는 지난 한 해 화제를 모은 다수의 작품과 특수영상 기술진, 배우들이 후보에 올라 수상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주요 후보작으로는 ▲폭싹 속았수다 ▲오징어게임3 ▲하얼빈 ▲하이파이브 ▲퇴마록 ▲탈출:프로젝트 사일런스 ▲소방관 ▲뉴토피아 ▲스위트홈3 ▲미지의 서울 ▲견우와 선녀 ▲천국보다 아름다운 ▲보고타:마지막 기회의 땅 ▲전‧란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등 총 208편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특수영상영화제는 대전이 특수영상 거점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기폭제가 될 행사로, 앞으로 국제적인 영화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