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대덕대학교는 대전시로부터 ‘2025년 외국인 요양보호사교육기관’으로 공식 지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지정은 대전시 '2025년 외국인 요양보호사교육기관 신규 지정 공고'에 따른 것으로 8월 신청서 제출과 9월 9일 현장실사를 거쳐 지난 4일 최종 확정됐다.
대덕대는 뛰어난 교육 인프라, 전문 교수진, 그리고 현장 실습과 연계된 기관 구축, 외국인 학습자를 위한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 등 여러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지정 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를 통해 대덕대는 이제 지역 내 외국인들을 위한 돌봄 전문인력 양성의 핵심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될 예정이다.
‘대덕대 외국인 요양보호사교육원’은 정원 80명(2개 반) 규모로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효인요양원, 효인주야간노인복지센터, 네오웰빙, 남대전요양원 등과 협약을 맺고 현장 중심의 실습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교육과정은 이론 126시간, 실기 114시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단순 지식 습득을 넘어 실제 돌봄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과 전문성을 동시에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교육 대상은 국내 대학 재학생 또는 졸업자를 포함한 유학(D-2), 구직(D-10), 거주(F-2), 재외동포(F-4), 결혼이민(F-6), 방문취업(H-2), 영주(F-5) 비자 소지 외국인이다.
단 체류 자격별로 세부 요건을 충족해야 하며, 대덕대는 이 과정을 통해 외국인 유학생과 이주민들이 한국 사회에 안정적으로 취업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줄 방침이다.
김대성 총장은 “대덕대학교가 외국인 요양보호사 양성의 중심기관으로 지정된 것은 우리 대학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인류 복지에 기여해 온 노력의 결실”이라며 “외국인 학습자들이 한국의 돌봄 문화를 깊이 이해하고 전문성을 갖춘 인력으로 성장하도록 체계적이고 따뜻한 교육을 제공할 것을 약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덕대 외국인 요양보호사교육원은 2026학년도 1기 교육생을 모집하여 내년 3월 개강할 예정이며, 교육비는 80만 원으로 책정됐다. 대학 측은 언어 지원과 문화 적응 프로그램을 병행하여 외국인 학습자들이 학업과 실습에 어려움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