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유규상 기자] 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가 오는 13일 천안캠퍼스 종합정보관에서 나태주 시인을 초청해 ‘삶을 시(詩)로 읽는 방법’을 주제로 인문학 특강을 진행한다.
이번 특강은 호서대가 지역 주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와 지역의 공동체 의식 함양을 위해 2023년부터 추진해 온 ‘HCC 문화예술 프로그램’의 일환이며, 지역 주민 누구나 사전 예약없이 현장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풀꽃’, ‘사랑만이 남는다’, ‘내가 너를’ 등 일상의 언어로 따뜻함과 성찰을 담아낸 작품으로 사랑을 받아온 나태주 시인은 이번 강연에서 현대인이 고된 삶 속에서 시적 감성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과 시를 통해 대인 관계를 이어가고 마음을 다독이는 길을 지역 주민들과 나눌 예정이다.
호서대는 인문학 강연과 음악회, 미술 전시를 아우르는 ‘HCC 문화예술 프로그램’, 청년, 장애인, 아마추어 예술가들의 창작 활동을 격려하고 전시 공간을 제공하는 ‘도서관 문화공간 공유사업’, 북 큐레이션, 영화 상영, 재즈·국악 공연 등 복합형 문화행사를 추진해 왔다.
최예정 호서대 중앙도서관장은 “대학 도서관은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최상의 콘텐츠와 공간을 갖추고 있다”며 “지역사회와 문화를 나누는 뜻깊은 자리인 만큼, 나태주 시인의 시가 전하는 위로와 사유의 시간이 따뜻한 울림으로 남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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