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통 김장 체험에 현지 소비자 열광, K-Pop 등 문화 프로그램 병행하며 한국 김치 매력 발산
- 올해 9월까지 대만 김치 수출액 전년 대비 12% 증가한 440만 달러 기록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홍문표)는 한국의 김치와 김장 문화를 대만 현지에 널리 알리기 위한 대규모 판촉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 지역 특색 김치 소개 및 김장 체험으로 9만 명 현지 소비자 열광
농식품부와 aT는 11월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대만 제2 도시인 가오슝의 SKM 파크 쇼핑몰에서 한국 김치 판촉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김치 종주국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별 특색 있는 김치와 김장 문화의 전통적 가치 및 재미를 대만 소비자들에게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이틀간 약 9만여 명의 현지 소비자와 가족 단위 방문객이 참여하며 뜨거운 관심을 보인 가운데,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김장 체험 프로그램'이었다.
참가자들은 한국에서 공수된 신선한 식재료를 사용해 전통 방식으로 김치를 담그는 체험에 높은 흥미를 나타냈으며, 한국의 식문화를 깊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 K-Pop, 한복 등 문화 체험 결합... 한국 김치에 대한 새로운 인식 확산
김장 체험과 더불어 한복 체험, 김치 캐릭터 4총사 컬러링 키즈존, 한국 지도 모양 포토존, K-Pop 댄스 체험 등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병행되어 행사장은 연일 북새통을 이루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소비자는 “한국산 식재료로 직접 김치를 담가볼 수 있어 즐거웠다”라며, “그동안 김치는 빨갛고 매운 음식으로만 알았는데, 지역마다 재료와 양념이 달라 각양각색의 김치가 있다는 사실에 놀랍고 흥미로웠다”라고 소감을 전하며 한국 김치의 다양성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드러냈다.
◇ aT, "지속적인 현지 소비자 홍보 활동으로 대만 수출 경쟁력 공고히 할 것"
이와 같은 적극적인 홍보 활동에 힘입어 대만 시장에서 한국 김치의 수출 성과는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aT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대만 김치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440만 달러를 기록하며, 한국산 김치가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입증했다.
aT 전기찬 수출식품이사는 “한국산 김치는 종주국의 전통과 차별화된 품질을 바탕으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김장 체험 등 현지 소비자 홍보 활동을 지속하며, 한국 김치가 대만 소비자들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농식품부와 aT는 앞으로도 현지 소비자 맞춤형 마케팅과 문화 체험을 결합한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대만 시장 내 한국 김치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