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충남도립대학교 작업치료학과는 재학생과 지도교수진 등 43명이 참여한 가운데 충북대학교 의과대학부속 응용해부학교육센터에서 카데바(Cadaver) 실습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실습은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의 교외 현장교육 프로그램으로 운영됐으며, 작업치료 기초과목인 해부학의 실제적 이해를 도모하고 학생들의 전공 실무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충북대 응용해부학교육센터 소속 전문 지도교수진의 안내 아래 학생들은 근골격계·내장기관·신경계 등 주요 구조를 직접 관찰하며, 이론 중심의 학습에서 확인하기 어려운 인체의 실제 형태와 기능적 특성을 익혔다.
특히 작업치료와의 연관성을 중심으로 해부학적 구조가 임상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 재활 과정에서 어떤 근거로 평가와 중재가 이루어지는지 설명을 들으며 실무 중심의 시각을 넓혔다.
학생들은 생명 존중의 의미와 의료인의 윤리의식을 배우는 기회가 되었으며, 향후 국가고시 준비 과정에서 필요로 하는 해부학적 지식을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는 실질적 학습 효과도 얻었다.
아울러 이번 현장실습에 참여한 모든 학생은 충북대 응용해부학교육센터에서 발급하는 해부학 실습 수료증을 취득해 향후 취업 및 실무 능력 증진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미점 작업치료학과장은 “해부학은 작업치료사의 전문성과 직결되는 필수 기반 학문이며 국가고시 핵심 과목”이라며 “이번 카데바 실습이 학생들에게 실제적인 이해를 제공하고, 전공기초 역량과 윤리적 성장을 모두 이끌어낼 수 있는 소중한 교육의 장이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