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한밭대학교는 화학생명공학과 이동건 석사과정생이 유럽재료학회 추계학술대회(E-MRS 2025 Fall Meeting)에서 ‘Best Poster Presentation Award’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E-MRS 학술대회는 세계 양대 재료학회 중 하나인 유럽재료학회 주관으로 매년 열리는 국제 학술대회로, 재료과학 및 나노기술, 에너지, 환경, 바이오 소재 등 다양한 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가 발표된다.
그리고 Best Poster Presentation Award는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다수의 포스터 논문 중 창의성과 학문적 기여도가 높은 연구를 선정해 수여한다.
이동건 대학원생은 ‘Reverse Pilloti-Inspired Evaporator for Enhanced Interfacial Evaporation and Salt Rejection in Sustainable Water Purification’을 주제로 한 연구 발표로 혁신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연구팀은 해당 연구에서 역 필로티(reverse pilloti) 구조를 모사한 새로운 태양광 증발기(evaporator)를 개발했으며, 이 증발기는 유리섬유 기반 산란층, 탄소 soot(CS) 코팅, PVA-KGM 기반 생분해성 하이드로겔 매트릭스로 구성된 다기능 수직 적층 구조를 도입했다.
제안한 시스템은 20wt%의 고염도 염수 조건에서도 안정적 작동이 가능하며, 하이드로겔이 점진적으로 용해되면서 장기 내염성을 확보했다.
또 1 SUN(100㎽/㎠의 태양빛이 쪼이는 조건)에서 높은 증발률을 달성해 고효율 해수 담수화 및 지속가능한 물 정화 기술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최원산 지도교수는 “이번 연구 성과는 고염도 조건에서도 지속 가능한 물 정화 기술을 실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향후 해수의 담수화 공정의 실용화 가능성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