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작가, ‘2025 한글 국제 프레-비엔날레’에 헌정 작품 선보여
김도영 작가, ‘2025 한글 국제 프레-비엔날레’에 헌정 작품 선보여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5.09.04 03: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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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문화특별기획전 공모 선정작인 '오! 마주한 글, 오마주 한글' 선보여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시 ​조치원 1927아트센터에서 열리는 '2025 한글 국제 프레-비엔날레'에 김도영 작가가 독특한 작품으로 참여해 이목을 끌고 있다.

김도영 작가,  '오! 마주한 글, 오마주 한글'

이번 전시는 9월 1일부터 10월 12일까지 42일간 진행되며, 김 작가는 한글문화특별기획전 공모 선정작인 '오! 마주한 글, 오마주 한글'을 선보인다.

​김도영 작가는 한옥과 한글을 결합한 '한옥한글'이라는 고유의 활자체를 개발하여 한국화의 현대적 해석을 시도해 온 작가이다.

그의 작품은 전통적인 소재를 바탕으로 현대적인 감각을 불어넣어 과거와 현재를 잇는 특별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

​김도영 작가는 한옥과 한글의 조화로운 결합을 통해 한국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는 현대 미술가이다.

그는 한지, 아크릴, 혼합재료, 가변설치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여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작품을 창작하고 있다.

특히, 그만의 고유한 활자인 '한옥한글'을 활용한 작품들은 한옥의 아름다운 선과 한글의 조형미를 동시에 담아내며, 관람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이번 전시는 이러한 그의 예술적 여정에 있어, 한글의 예술적 영감을 준 훈민정음에 대한 깊은 존경심을 담아낸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김도영 작가, 최민호 세종시장께 작품을 소개하고있다.

​이번에 출품된 작품 <오! 마주한 글, 오마주 한글>은 한글 창제의 근본 정신인 훈민정음에 바치는 현대적 헌정 작품이다.

작품은 평면과 공간을 아우르는 문자도로 구성되어 있으며, 하늘·땅·사람의 조화가 한글로 이어지는 과정을 시각화했다.

▲​'우주를 품은 벼루' - 작품 바닥에 놓인 이 벼루는 한글 창제를 위한 숨은 노력이 하늘에 닿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수면 위의 한글과 사람 - 작품 속 수면 위에는 한글과 사람이 함께 어우러져 서로 마주 보는 형상을 통해 상생과 조화를 표현한다.

▲​색이 변하는 한글 자음과 모음 - 움직임에 따라 색이 변하는 여섯 개의 자음과 모음은 관람객에게 놀라움과 깨달음을 동시에 선사한다.

​작품 제목은 한글의 유희적 구조를 활용하여 감탄과 경의를 동시에 느끼게 하며, 작품 전체는 과거와 미래, 글과 삶, 그리고 사람과 사람 간의 상생 메시지를 담아내고 있다.

​이번 전시는 한글의 아름다움과 깊이를 새롭게 발견할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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