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의정 충청정치학교, 세종시에서 성공적으로 개최
한국여성의정 충청정치학교, 세종시에서 성공적으로 개최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5.08.11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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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 정치인 역량 강화 및 네트워크 구축의 장 마련
- ​'여권통문' 정신 이어받아 '유리천장' 깨는 데 앞장설 것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2025 한국여성의정 충청정치학교가 8월 2일, 8일, 9일 3일간 세종시 여성프라자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025 한국여성의정 충청정치학교

충청권 여성 정치인을 중심으로 지역 여성 리더, 활동가, 시민 등 약 60여 명이 참석한 이번 정치학교는 여성의 정치 참여 확대와 지방정치 역량 강화를 목표로 실무 중심 교육과 네트워크 강화에 중점을 두었다.

​​이번 정치학교는 신용현 교장을 비롯해 이금선 운영위원장, 김민숙, 신순옥, 안지윤, 이현주, 홍나영, 김현옥 운영위원과 김선홍 운영간사가 중심이 되어 운영되었다.

특히, 이혜훈 한국여성의정 상임대표의 첫 강의를 시작으로, 박정현 국회의원의 마지막 강의까지 여성 정책 기반 조성 과정과 지역 기반 정치 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생생한 정치 현장 경험을 공유하고 후배 여성 정치인들을 격려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충청정치학교 운영위원 홍나영 의원은 "우리 사회는 지난 반세기 동안 시장만능 성장 위주의 정책으로 인해 교육, 의료, 주택 문제와 더불어 경력 단절 여성, 아동, 노인 등 취약 계층에 대한 복지가 열악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생생한 정치 현장 경험을 공유하고 후배 여성 정치인들을 격려하는 뜻깊은 시간

또한, 홍 의원은 "한국 최초의 여성인권 선언문인 '여권통문'이 나온 지 12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여성인권은 기대에 못 미치는 게 현실"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1908년 뉴욕 여성 노동자들의 시위보다 10년이나 앞서 있었던 '여권통문'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겨, 앞으로 충청정치학교와 여성단체는 사회 각 분야에서 여성과 남성이 동등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법과 제도 개선, 사회 인식 개선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홍 의원은 "여성의 사회 참여와 승진을 가로막는 '유리천장'을 깨고 여권 신장을 위해 모두가 함께해 달라"고 호소하며, "진정한 성 평등이야말로 민주주의의 근간이자 목표"라고 역설했다.

​이번 충청정치학교는 여성 정치 인재 양성의 요람이자 건강한 성 평등 사회를 위한 공론의 장으로서 그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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