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변규리시낭송아카데미, 4일 제25기 개강
대전 변규리시낭송아카데미, 4일 제25기 개강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5.08.04 23: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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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 낭송은 귀로 듣는 곡조의 문학이자 감동을 전달하는 통로” 강조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대전 변규리시낭송아카데미(원장 변규리)가 4일 제25기 수강생들과 함께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대전시낭송예술인협회장(변규리시낭송아카데미 원장)

대전시낭송예술인협회 회장이기도 한 변규리 원장은 오리엔테이션에서 “시 낭송은 소리 예술이며, 감동을 전달하는 통로”라고 강조했다.

​변 원장은 “시 낭송은 목소리를 도구 삼아 시를 표현하는 예술”이라며 “지휘자와 연주자에 따라 연주가 달라지듯, 낭송자가 어떻게 시를 이해하고 연출하느냐에 따라 수십, 수백 가지의 낭송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시인이 작사자이자 작곡가라면, 낭송자는 제2의 작곡가이자 노래를 부르는 성악가”라며 “시 낭송은 귀로 듣는 곡조의 문학”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오리엔테이션에서는 김보경, 김원대, 신미혜, 신수경, 이유진, 이태성, 종수진, 최영대 등 8명의 25기 수강생들이 참석했다.

김보경, 김원대, 신미혜, 신수경, 이유진, 이태성, 종수진, 최영대 등 8명의 25기 수강생들

첫 수업으로 나태주 시인의 명작 ‘풀꽃 1, 2, 3’을 지도하며, “자세히 보아야 예쁘고,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는 구절이 한 학생을 보며 탄생했다는 비화도 공개됐다.

​ 최영대 신임 회장(건축가)은 “시 낭송은 자기의 감정과 삶의 궤적이 시에 녹아들도록 하는 것”이라며 “배우고 섬기는 마음으로 열심히 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수강생들은 “시를 읽으며 환하게 웃으면서 잊고 지냈던 순수한 마음과 설렘을 되찾았다”는 소감을 전했다.

변규리시낭송아카데미는 앞으로도 시 낭송을 통해 시민들에게 문학적 감동을 전파하고, 건강한 정서 함양에 기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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