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공직자 사칭 ‘노쇼 사기’ 주의 당부
태안군, 공직자 사칭 ‘노쇼 사기’ 주의 당부
  • 박영환 기자
  • 승인 2025.08.01 1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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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공무원 실명 대며 허위 예약 후 금전적 피해 유발,
-“예약자가 공문·명함 첨부하면 군 대표전화로 확인해야”
공직자 사칭 가짜 명함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최근 태안군 공직자를 사칭한 ‘노쇼 사기’ 의심·피해 신고가 잇따라 접수됨에 따라 태안군이 소상공인 등 군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공무원 사칭 노쇼 사기는 공무원을 사칭해 음식점·숙박업소·문구점·철물점 등 업체에 전화나 메신저로 허위 예약을 한 뒤 별도 예약금을 요구하거나 일방적으로 연락을 끊는 수법으로 금전적 피해를 유발하는 신종 사기다.

지자체나 공공기관 명의를 도용하는 사기가 전국적으로 빈번해지면서 소상공인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태안군 공직자를 사칭하는 사기 시도도 점차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구체적으로는 △단체 식사 예약을 한 뒤 양주 등의 별도 구입을 요구하는 사례 △철물점 및 농기구 판매업체 등에 연락해 매장에 없는 장비 구입을 요구하는 사례 등이 있으며, 군 공직자의 실명을 대고 가짜 공문 또는 명함을 제작해 업주에 보내는 치밀함을 보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이미 관내에서 군 공직자를 사칭한 노쇼 사기로 업체 피해가 발생한 상태로, 군은 소상공인 등 군민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는 등 사기 피해 예방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만약 공무원의 실명과 연락처가 적힌 명함이나 공문을 받더라도 해당 번호로 연락하지 마시고 군 대표전화로 전화해 실제 예약 여부를 확인하고 만약 피해가 발생할 경우 경찰이나 금융감독원 또는 태안군 소비자 보호센터에 즉시 신고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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