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의안 4건 채택… 18일간의 일정 돌입
대전 동구의회(의장 김종성)는 2일 본회의장에서 제196회 정례회 개회식을 갖고 오는 19일까지 18일간의 정례회 회기 일정을 시작했다.

먼저 심현보 의원은 ‘산내동 동 주민센터+종합복지관 기능의 복합건물 건립 지원 건의안’에서 현 산내동 주민센터는 1984년에 건축되어 노후됐고, 산내동은 도․농 복합도시이나 시․군의 농업정책에 소외돼 주변 인프라가 취약한 지역이라고 주장했다.
앞으로 유통단지 및 산업단지 입주와 함께 많은 인구 유입이 예상되므로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동 주민센터와 종합복지관 기능을 합친 복합 건물 건립을 정책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오관영 의원은 ‘무인민원발급기 신규 구입 및 노후 기기 교체 비용 전액 시비 지원 건의안’에서 2005년 민원편의를 위해 특별교부금으로 신규 구입된 무인민원 발급기가 잦은 고장 및 오류 발생으로 첨단 과학 도시의 명성을 훼손하고 있다고 말했다.
5개구와 함께 예산 지원을 요청했지만 구비 50%를 요구하고 있어 교체할 엄두도 못내고 있다며 종전처럼 무인민원발급기 구입비용 전액을 시비로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박선용 의원은 ‘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노인복지청 설립 건의안’에서 지난 정부에 보편적 복지와 선택적 복지의 논란 속에서도 소외된 복지계층이 있다며 오로지 내리사랑만을 해오신 바로 우리 기성세대의 아버지와 어머니라고 말했다.
농촌 지역을 가보면 도심의 경로당에 해당하는 마을회관에 어르신들이 계시지만 관련법이 없어 운영비를 지원해 주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동구의회에서 지원 방안을 찾아보았지만 소관 부서도 없고, 관련법도 없어 어느 곳에서도 지원 여부에 대한 답을 해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노인복지청은 일부 계층의 우려처럼 특정 세대를 위한 보편적 복지 지원 대책을 마련하자는 것이 아니라 어르신들의 사회 경험과 지혜를 살려 국가의 성장 동력으로 만들고자 하는 적극적인 정책임을 강조했다.
이나영 의원은 ‘시간제 보육시설의 설립과 운영 체계 개선 건의안’에서 지난 회기에 5분 발언을 통해 시간제 보육시설의 필요성과 광역시 단위의 거점 방식의 운영을 주장했는데, 지역 언론과 맞벌이 부부의 큰 관심을 받았다고 말했다.
복지 혜택이 지역별 편차가 심해지고 있다며 시간제 보육시설 만큼은 대전시에서 챙겨야 하고 아이를 일시적으로 맡기고자 하는 부모가 일을 보고자 하는 곳에서 가장 가까운 시간제 보육시설에 맡길 수 있도록 행정 구역과 관계없이 시간제 보육시설의 설립과 운영을 대전광역시에서 거점별로 건립해 운영해 줄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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