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충남대병원은 충남·대전권역 희귀질환 전문기관이 ‘제15회 다운증후군 환우와 가족을 위한 건강교실’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다운증후군을 가진 환자와 가족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된 교육·체험 프로그램으로, 환자의 건강한 일상과 가족의 심리·정서적 지지를 동시에 고려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건강교실의 강의 프로그램에는 충남대병원 재활센터 소속 언어치료사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의 전문 강사가 참여해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교육 내용을 전달했다.
강의 주제로는 다운증후군 아동의 언어 발달과 치료에 대한 기초 지식과 최신 연구 동향을 중심으로 한 강의를 진행했다.
또 발달장애 아동을 양육하는 가족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건강한 성인지 감수성을 갖고 실천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교육도 함께 이뤄졌다.
특별 프로그램으로는 ‘가족과 함께하는 테라리움 만들기’가 마련돼 가족들이 함께 식물을 가꾸며 심리적 안정과 가족 간에 유대감을 키우는 시간을 가졌다.
임한혁 사업단장은 “이번 건강교실이 실질적인 정보를 나누고, 가족들이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며 지지 받는 자리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을 높이는 교육과 지원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다운증후군 환우를 위한 건강교실은 매년 운영되고 있으며 대전다운회를 통해 사전에 의견을 수렴한 뒤, 이를 바탕으로 환자와 가족이 희망하는 강의 주제와 체험 프로그램을 선정해 기획·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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