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문화재단, 문화예술정책네트워크...두번째 포럼‘문화예술과 함께하는 AI’ 성료
대전문화재단, 문화예술정책네트워크...두번째 포럼‘문화예술과 함께하는 AI’ 성료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5.07.10 15: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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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와 문화예술, 상상력과 공존의 미래”
2025년 문화예술정책네트워크, 두번째 포럼‘문화예술과 함께하는 AI’ 개최 모습
2025년 문화예술정책네트워크, 두번째 포럼‘문화예술과 함께하는 AI’ 개최 모습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문화재단(대표이사 백춘희)은 10일 대전 도심형산업지원플랫폼에서 개최한 『2025년 문화예술정책네트워크 제2차 포럼』에서 문화예술관계자와 청년예술인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띤 토론을 진행했다.

남상미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시작한 포럼은 김성하 경기연구원 도시주택연구실 선임연구위원이 ‘AI, 문화예술을 흔들고 있는가’를 주제로 예술 창작 환경에서 AI가 갖는 가능성과 한계를 다각도로 조명했다. 그는 데이터 편향성과 저작권 이슈, 인간 고유의 창의성과의 공존 필요성을 강조하며, AI 시대 문화예술은 기술을 넘어 감성과 상상력을 확장하는 중요한 영역임을 제안했다.

이어 최기영 경기문화재단 예술사업팀장은 경기문화재단의 기술융합 예술지원 사례를 통해, AI가 문화소외계층의 예술 향유 기회를 넓히고 공공예술 영역을 확장하는 데 기여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특히 미디어아트, 장애예술, 다문화 청소년 대상 프로젝트 등 다양한 현장 사례를 통해 AI의 실질적 효과를 공유했다.

2025년 문화예술정책네트워크, 두번째 포럼‘문화예술과 함께하는 AI’ 개최 모습
2025년 문화예술정책네트워크, 두번째 포럼‘문화예술과 함께하는 AI’ 개최 모습

이어 좌장인 송복섭 한밭대학교 교수의 진행으로 토론과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토론자로 나선 강현욱 목원대학교 교수는 “시각예술에서 AI의 도구적 활용은 가능하되 예술가의 철학과 메시지가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였고,

양왕열 폴리 엣지클래식 대표는 “AI 음악의 정서 전달의 한계를 지적하며, 예술성과 기술 간 균형 있는 활용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윤인선 한밭대학교 교수는 “예술가의 고유한 문체와 감성은 데이터 기반의 AI가 결코 모방하거나 초월할 수 없는 인간 고유의 창작 영역임을 강조”했다.

대전문화재단 백춘희 대표이사는 “이번 포럼으로 AI 시대, 우리는 예술의 본질을 더욱 성찰하게 된다”며, “이 자리가 지역 예술계가 기술과 감성을 균형 있게 통합해 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향후 대전문화재단에서는 두 번의 포럼의 내용을 종합하여 AI와 지역문화예술 환경에서의 정책적 도입논의, 필요성 등을 점검하는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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