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우송대학교 언어치료·청각재활학과는 전공 교육과 지역사회 봉사를 연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교수와 학생으로 구성된 ‘리빙랩 톡톡케어팀’은 매월 두 차례 지역 내 노인정을 방문해 청력 검사, 중이 및 이경 검사, 난청·치매 인식 교육과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7일에는 대전 동구 아침마을아파트 노인정을 방문했고 오는 16일에는 봉사활동은 대신새들뫼휴먼시아 아파트노인정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단순한 청력검사에 그치지 않고 정보 접근성이 낮은 어르신들에게 난청 조기 발견 및 예방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건강정보 격차 해소에 좋은 사례가 되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언어치료·청각재활학과가 2022년부터 추진해 온 ‘리빙랩(Living Lab)’ 실증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언어치료·청각재활학과는 자동청력검사기기, 청력 관련 앱, 치매·소음성난청 인식 개선 콘텐츠 등 다양한 기술과 자료를 자체 개발하고 교육현장에 접목해 학생들이 지역사회의 의사소통 문제해결에 참여하도록 하고 있다.
구호림 지도교수는 “이번 봉사활동은 단순한 의료 보조를 넘어 지역 어르신들이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그 의미가 있으며, 향후에는 모바일 앱 기반의 자가 청력검사 도구 보급, 청각 인식개선 캠페인 확대, 지역 의료기관과의 연계를 통한 관리체계 구축 등 봉사활동의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수복 학과장은 “리빙랩 톡톡케어팀은 지역 노인을 위한 건강관리 활동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으며 최근에는 20대 청년을 대상으로 소음성난청을 예방하는 학과동아리 ‘공존’의 활동과 연계해 세대별 건강 문제로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며 “이러한 실천 중심의 활동은 전공의 가치를 체감하게 하는 교육의 좋은 사례로 앞으로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