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순천향대(총장 송병국)는 27일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가 발표한 ‘2025년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평가’ 결과 2025년 글로컬대학 예비지정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글로컬대학30’ 사업은 비수도권 대학 30개교를 선정해 대학-지역 간 동반성장을 유도하는 대형 국책사업으로, 향후 5년간 1,000억 원의 국고가 지원된다. 대학 내·외부의 벽을 허물고 지역 및 산업계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혁신을 도모하는 것이 핵심이다. 2023년과 2024년 각각 10개교가 본지정 대학으로 선정되었으며, 2025년에는 마지막으로 10개교가 본지정에 오른다. 2025년 예비지정 신청에 총 81개교, 55건의 혁신기획서가 접수됐다.
이번 예비지정 평가 결과 △충남(순천향대, 연암대, 한서대) △경남(경남대) △경북(국립금오공과대) △전남(동신대·초당대·목포과학대) △전북(전주대·호원대) △대전(한밭대, 한남대) △부산(경성대, 부산외대) △대구(계명대) △광주(전남대, 조선대+조선간호대) △제주(제주대) △초광역(울산과학대·연암공과대, 충남대+공주대, 한국해양대+목포해양대)로 총 25개교, 18개의 혁신기획서가 선정됐다.
순천향대는 이번 글로컬대학 혁신기획서를 통해 의학과 공학을 결합한 AI 의료융합산업을 선도하는 대학 모델을 제시했다. 대학은 AI의료융합혁신교육원을 신설하고, 이공계열 학과를 개편해 4개 의료융합스쿨과 16개 융합전공을 설치하는 등 교양-전공-현장을 연계한 학사·교육 혁신을 추진한다. 또한, 아산(교육·연구), 천안(실습·실증), 내포(상용화)를 연결하는 AI의료융합캠퍼스를 조성해 지역과 함께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의료융합 교육과정의 해외 수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서울, 천안, 부천 등 전국 4곳의 부속병원과 순천향의생명연구원(SIMS), 의료산학협력실 등 독보적인 의료 인프라를 보유한 순천향대는 ‘의료와 기술의 만남, 의학과 공학의 만남’이라는 대학 특성화를 통해 의료·바이오·ICT·빅데이터·AI 등 첨단기술의 융합을 선도하며, 아시아 최고 수준의 융복합 대학 도약을 추진 중이다.
송병국 순천향대 총장은 “우리 대학은 국내 최초로 의료법인을 설립하고, 아시아 최고 수준의 순천향의생명연구원(SIMS)을 운영하는 등 의료융합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왔다”며, “이번 예비지정은 순천향대가 보유한 우수한 의학 역량과 AI 기반 공학 기술을 융합해, 고부가가치 미래 산업인 AI의료융합 분야를 본격 육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