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대전시교육청이 학교 성희롱과 성폭력, 디지털성범죄 등을 근절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하는 계획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대전교육청 최재모 교육국장은 26일 브리핑을 통해 “학교 내 성희홀·성폭력 사건 대응 체계를 확립하고 외부전문가 등을 활용해 공정성 및 전문성을 확보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학교 피해자 보호에 집중하고 2차 피해 예장, 학교공동체 일상 회복에 힘쓰고 맞춤형 예방교육을 통해 성폭력을 예방하겠다”고도 했다.
이를 위해 우선 성희롱·성폭력·디지털성범죄 예방 교육을 강화한다.
지난 17일부터 ‘성희롱·성폭력 대응 특별 교육 주간을 운영하고 있는 시교육청은 앞으로 매년 신학년 시작 전 모든 기관 및 학교 교직원 대상 성인지 감수성 향상 집합교육을 실시하고 디지털 성범죄 중심 성폭력 에방 교육자료 및 딥페이크 위험 경로 라벨을 제작·배포해 경각심을 고취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학교 교육과정에서 실시되는 양성평등교육 및 성폭력 에방 교육 운영 현황을 학교담당지원장학 시 현장 점검을 연 2회로 확대하고 기관장을 포함한 교직원 대상 폭력 예방 연수 참여를 확대하겠다고 ㅂ락혔다.
아울러 교직원, 학생, 학부모를 위한 전문가 활용 교육을 실시한다. 학생교육에는 우수 강사 인력 78명을 활용한 교육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교육청은 교직원에 의한 성비위 사안이 발생했을 경우 무관용으로 대응하겠다고 했으며 해당 교직원을 담임, 수업, 업무배제 등 신속 분리 조치하고 비위가 중대한 경우 행위자를 즉시 직위해제, 강력한 중징계 처분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상급성고충심의위원회 심의결과 성희롱 인정 즉시 가해 교직원에 대한 긴급 성인식 개선 교육을 우선 실시하겠다고도 했다.
최재모 국장은 “학교 공동체가 스스로 성인지 감수성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개선하는 시스템 구축으로 자기주도적 양성평등 문화를 정착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