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리투아니아 명예영사관, 대전 아이넴 본사에 개관
주한 리투아니아 명예영사관, 대전 아이넴 본사에 개관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5.02.20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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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경 명예영사, 대전, 세종, 충남 지역에서 한국과 리투아니아 간 민간 분야의 인적 교류 및 협력 업무 담당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대전 유성구 테크노2로 ㈜아이넴 본사에 주한 리투아니아 명예영사관이 지난 18일 문을 열었다.

황인경 명예영사(㈜아이넴 회장)

황인경 명예영사(㈜아이넴 회장)는 앞으로 대전, 세종, 충남 지역에서 한국과 리투아니아 간 민간 분야의 인적 교류 및 협력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아이넴은 2011년 창립 이후 국내 최초로 원전용 내방사선성 고기능성 실링 및 부품을 개발하여 해외 제품 대비 긴 수명과 교체 주기 연장으로 발전소 효율을 높이는 등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아이넴의 제품은 원자력, 화력 발전소, 화학 플랜트, 중장비, 방위산업, 반도체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리차르다스 쉴레파비치우스 주한 리투아니아 대사와 가족, 황인경 명예영사 등

이날 리차르다스 쉴레파비치우스 주한 리투아니아 대사는 "지난 10년간 한국과 리투아니아의 교역이 급속히 증가했으며 앞으로 양국 간의 교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황인경 명예영사는 "경주시가 보유한 오폐수 처리 플랜트 특허 기술을 활용, 하루 100톤 이상 처리 가능한 제품을 합동으로 개발하여 설치비와 유지비가 저렴한 플랜트를 유럽연합 12개국에 수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리투아니아 대사와 황인경 명예영사는 "3월 7일경 경주시장 및 경북도지사와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개관식에 참석한 내빈들

그러면서 "리투아니아가 우리나라와 국민성이 매우 비슷하고 러시아, 독일 등으로부터 침략을 받아 세 번의 독립기념일이 있을 정도로 아픔이 많은 나라여서 공감대가 형성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부지런하고 친절하며 겸손하고 적극적인 국민성을 가지고 있어 많은 일을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표하며 앞으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축사하는 장인순 박사(중앙)

이장우 대전시장은 "명예영사관의 개관을 시작으로 대전시와 리투아니아가 경제·과학·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의 기회를 넓혀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리투아니아와 대한민국이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가 상호 발전과 번영을 이루기를" 기원했다.

좌로부터 황인경 명예영사, 리투아니아 대사

조승래 의원은 "대전지역이 가진 과학기술과 혁신산업의 강점이 리투아니아의 협력을 통해 더욱 빛을 발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정아 의원은 "양국 관계가 빠르게 증진되고 있는 시기에 대전·세종·충청 지역뿐만 아니라 대한민국과 리투아니아의 실질적 협력 관계 발전과 양국 우호 증진을 위해 황인경 명예영사께서 능력을 발휘해 주실 것을 믿고 응원한다"고 축하했다.

대한민국 원자력 대부로 알려진 장인순 박사는 축사를 통해 "한국과 리투니아는 바이오, 에너지, 첨단 과학 기술을 공동으로 협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축하했다.

축하연주 하는 색소포니스트 서정근 교수

한편 이날 축하연주는 색소포니스트 서정근 교수가 감미로운 연주로 참석자들로 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개관식에는 주한 리투아니아 대사 부부, 이희환 유성구의원, 장인순 전 원자력연구소장, 김원대 지엘바이오 대표, 곽상수 농학박사 등 지역 주요 인사 5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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