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국가수리과학연구소가 부산수학문화관과 17일 ‘음악에 수(數)를 놓다’ 공연을 공동 주관해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수리연은 지난 2023년 대전 본원에서 수학과 음악의 융합을 다룬 첫 행사인 ‘음악에 수(數)를 놓다’를 개최하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후 해당 주제를 기반으로 다양한 연구와 콘텐츠 개발을 이어갔으며, 지난해 3월 ‘음악에 수를 놓다’ 도서를 발간하면서 수학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공연의 식전 행사로 수리연과 각 지역 수학문화관의 업무협약식이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관들은 수학문화 콘텐츠 개발, 융합 콘텐츠 확산, 체험 행사 공동 기획 등 수학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함께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공연의 본 행사에서는 음악 속에 담긴 수학적 개념과 원리를 소개하는 토크콘서트와 함께, 수학적 조화와 구조를 활용한 오케스트라 연주가 펼쳐졌다. 이날 관객들은 평균율, 프랙탈 구조 등 수학과 음악의 깊은 연관성을 탐구하며 수학과 예술이 어우러진 특별한 무대를 경험했다.
최윤성 소장은 “MOU 체결과 함께 진행된 이번 행사는 새해를 맞아 수학문화 확산의 새로운 출발점이 됐다"면서 "앞으로도 수리연과 전국 수학문화관은 수학문화 콘텐츠의 공동 개발 및 활용을 통해 수학문화의 저변을 확대하고, 수학문화 발전에 필요한 정책 연구를 수행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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