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한국기술교육대학교(총장 유길상) 개도국기술이전연구소(소장 조현찬)는 지난 15일 르완다 키갈리 컨벤션센터에서 ‘르완다 직업기술교육훈련 품질관리 역량강화 사업(2021.07.-2024.12.)’ 컨퍼런스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컨퍼런스는 지난 2021년 7월부터 시작된 역량강화 사업이 르완다 TVET(직업훈련) 분야에 기여한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한국 측에서는 정우진 주르완다 한국대사를 비롯해 본 사업 책임자인 한기대 고진현 명예교수가 참석했으며, 르완다 측에서는 이레레 클라우디테 르완다 교육부 장관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한기대와 ㈜캔들컨설팅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이번 사업 공동 수행사로 선정되어 지난 4년여간 ▲TVET 분야 교육과정 개발제도 개선, ▲교육훈련 및 평가제도 개선, ▲교육 및 평가 인력 역량강화 개선 등을 추진해 왔다.
콘퍼런스에서는 본 사업을 통해 개발한 ICT, 제조업, 에너지 분야 등 34종의 교육과정 20종의 학습자료, 6천여 명의 공무원 및 직업훈련 교사, 일반인, 시니어 교사의 현지 연수 등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르완다 TVET 분야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이날 본 사업을 통해 르완다 정부에서 처음 실시한 전국 TVET 졸업생 취업 현황을 발표했는데, 올해 졸업생 중 60% 이상이 취업하거나 상위 학교에 진학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기대 개도국기술이전연구소 임진호교수는 르완다 고등교육위원회(HEC, Higher Education Council), 국가고시 및 교육감시청(NESA, National Examination and School Inspection Authority), 르완다 직업훈련청(RTB, Rwanda TVET Board), 르완다 폴리테크닉(RP, Rwanda Polytechnics) 대표자들과 함께 패널토론에 참여, 본 사업의 효과성을 바탕으로 향후 르완다 TVET 분야 교육훈련에서 교사의 역량이 미치는 영향력 등을 논의하여 개선점을 도출하였다.
이번 콘퍼런스를 총괄‧기획한 한기대 고진현 명예교수는 “본 프로젝트는 르완다 TVET 분야 직업훈련원, 중등학교, 폴리텍대학이 학생들에게 고품질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역량기반 교육과정, 훈련과 평가, 교사역량 강화를 위한 TVET 제도 확립을 지원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이들 TVET 기관은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노동시장 수요에 부응하는 양질의 졸업생을 배출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