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지천댐 수몰지역 주민들 “댐 건설 환영, 국가정책에 적극 협력할 것”
청양 지천댐 수몰지역 주민들 “댐 건설 환영, 국가정책에 적극 협력할 것”
  • 권상재 기자
  • 승인 2024.08.22 13: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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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천댐 수몰지역 주민대표 등 지천댐 건설 기자회견 실시

[충청뉴스 권상재 기자] 청양군 수몰지역 및 상류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지천댐 건설을 환영하고 국가정책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지천댐 수몰지역 주민 대표 등은 “지천댐 건설을 환영하고 국가정책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사진 권상재 기자

지천댐 수몰지역 주민 대표 등은 22일 오전 충남도청 프레스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천댐 건설은 젊은 미래세대에게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기후변화로 인한 가뭄과 홍수 등 극단적인 기상현상이 빈번해지는 상황에서 지천댐은 지역사회의 안전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필수적인 인프라”라며 “상류지역에서 생활 오폐수가 지천으로 유입돼 환경을 오염시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미호종개가 사라진 지 오래고,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호소했다.

이어 “지천댐 건설로 인한 생활 환경개선 기대한다”고 도 했다.

또한 이들은 “청양군은 인구소멸지역으로 관광인프라 구축으로 생활인구가 유입돼 지역 경제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호수가 주변에 야외 콘서트장과 전시장이 들어서면 자연환경 속에서 문화와 스포츠 등 힐링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천댐 건설을 반대하는 단체를 향해 “골프장을 만들 때도 아무 말 안했던 사람들이 명분없는 반대만 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생태계 복원에 대해 한마디도 없었다“고 꼬집었다.

마지막으로 ”정부와 충남도, 청양군은 수몰지역민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여 보다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를 거쳐 미래세대에게 물려줄 청정 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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