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출신' 펜싱황제 오상욱, 파리 올림픽 한국선수단 첫 금
'대전 출신' 펜싱황제 오상욱, 파리 올림픽 한국선수단 첫 금
  • 박영환 기자
  • 승인 2024.07.29 14: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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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사브르 개인전 첫 우승 쾌거…'개인전 그랜드슬램'도 달성
오상욱 파리 올림픽 펜싱 국가대표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대전시청 소속 한국 남자 펜싱의 간판 오상욱이 2024 파리 올림픽 첫 금메달을 안겼다.

오상욱은 2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남자 사브로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다.

튀니지의 파레스 페르자니를 맞아 15대 11로 여유있게 물리치며, 파리 올림픽 첫 금메달을 안긴 것.

2021년 도쿄 올림픽에 생애 처음으로 출전해 개인전 8강에서 고배를 마셨던 오상욱은 두 번째 도전에서 한국 남자 사브로 최초 올림픽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상욱은 2019년 세계선수권대회, 2019년과 올해 아시아선수권대회,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개인전 금메달을 보유하고 이번에 올림픽 금메달까지 거머쥐며, 한국 펜싱 선수 최초로 주요 국제대회 ‘개인전 그랜드슬램’도 달성했다.

(사진 왼쪽부터) 오상욱 대전시청 펜싱선수, 이장우 대전시장

금빛 낭보를 전해들은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시청 소속 오상욱 선수가 펜싱 남자 사브르 결승에서 튀니지 선수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며 “펜싱 종주국 프랑스에서 금빛 찌르기를 보여주신 오상욱 선수께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시장은 “오상욱 선수에게 프랑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으면 대전시가 새로 지으려는 펜싱체육관의 이름을 ‘오상욱 체육관’으로 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한편 대전시와 대전시체육회는 지난 2022년 대전시청 남자 사브르팀을 창단하고 오상욱 등 3명을 초대 선수로 입단시켰다.

(사진 왼쪽부터) 오상욱 대전시청 펜싱선수, 이장우 대전시장

대전 토박이인 오상욱은 대전대 펜싱팀 출신으로, 이장우 대전시장과 동문 선후배사이다.

오상욱은 송촌고 3학년이던 2014년 12월 국가대표 선발전 3위에 오르며 사브르 역대 최연소로 국가대표 태극마크를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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