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선문대학교는 디자인학부가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2024’에 출품한 3개 작품이 ‘골드 위너’ 등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아시아 최대 규모 디자인 공모전이다. 올해에는 시각, 제품, 공예, 건축 디자인 분야에서 25개국 1,601개 작품이 출품됐다. 출품작 중 상위 10%에게만 시상이 주어진다.
선문대 디자인학부는 학생 부문에서 4학년 신원녕, 이윤지, 조예은 학생의 ‘멋스럼, 한국의 춘하추동을 통해 나전칠기의 멋을 전하다’ 작품이 상위 3%에 해당하는 ‘골드 위너’를 수상했다.
사계절 테마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한국 나전칠기의 풍부한 유산과 아름다움을 효과적으로 접근할 수 있게 했고, 혁신적인 접근 방식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작품은 작년 ‘제58회 대한민국디자인전람회’에서 은상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받은 바 있다.
프로 부문에서는 장훈종 디자인학부 교수가 학생들과 함께 디자인한 ‘온천도시 아산’이 ‘위너’로 선정됐다.
아산시와 협업한 ‘온천도시 아산’은 온천을 주제로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고, 지역 상징과 힐링 아이덴티티를 효과적으로 전달했다는 평이다.
이 외에도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인 컬럼비아 스포츠 웨어와 협업해 새로운 브랜딩 캠페인을 개발한 ‘Wappen design of 12 mountains in Seoul’과 캐릭터 ‘이끼’가 각각 ‘위너’를 받았다.
컬럼비아 브랜딩 캠페인은 미국 본사에서도 인정하면서 업체에서 마케팅에 활용하고 있다.
장훈종 교수는 “글로벌 캡스톤디자인 과정을 통해 디자인 역량이 국제적 수준으로 발전했다”며 “산·학·연 연계 작품이 국제 공모전에서도 인정받아 기쁘고, 지도자로서 매우 보람차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