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기획서 마련·교육 발전 전략 수립·인재 양성 등 협력키로
[충청뉴스 권상재 기자]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공모 신청 및 지정이 임박한 가운데, 충남도가 공모 통과를 위해 도교육청, 아산시, 도내 대학과 손을 맞잡았다.
김태흠 지사는 1일 도청 상황실에서 김지철 도교육감, 박경귀 아산시장, 강일구 호서대 총장, 최창하 선문대 산학·대외협력 부총장, 김용하 순천향대 연구산학 부총장과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도를 비롯한 6개 기관과 대학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관련 ▲운영기획서 마련 ▲교육 발전 전략 수립 ▲지역 인재 양성 시스템 구축 ▲공교육 분야 지원 확대 ▲지역 균형발전 및 지역 정주여건 개선 등을 상호 협력한다.
교육발전특구는 지역 간 불균형이 심화되고 지역 소멸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 공교육 발전을 통한 저출산 문제 해결 기여와 국가 균형발전 뒷받침을 위해 교육부가 도입·추진 중인 사업이다.
아산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은 ‘지역 밀착형 교육으로 창의 융합형 글로벌 인재 양성’을 비전으로, ▲아산 교육 비전을 접목한 미래 인재 육성 ▲다문화 학생 맞춤형 교육으로 상생 문화 기반 마련 ▲글로벌 역량을 갖춘 해외 인재 양성 ▲지역사회와 연계한 정주 생태계 조성을 전략으로 잡고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추진 과제는 ▲문화예술 심화 프로그램 운영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 ▲다문화교육센터 운영 ▲다문화가족 어울림 특성화 프로그램 운영 ▲글로벌 역량 강화 및 국제화 교육 프로그램 운영 ▲초·중·고 국제화 교육 과정 운영 지원 ▲늘봄에서 취업까지 지역사회 연계 강화 ▲인재육성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교육발전특구 지원센터 구축 등이다.
투입 예산은 3년 동안 143억 원이며, 별도 토지 매입비 150억 원은 아산시가 부담한다.
김태흠 지사는 “충남은 대학 혁신과 늘봄 등을 적극 지원하고 지역에서의 교육개혁을 선도해 나아가고 있으며, 아산은 특구 지정 요건을 잘 갖춘 지역”이라며 “얼마 전 사회부총리에게 강한 추진 의지를 표명한 만큼, 이번에 제대로 준비해 단번에 결판을 내자”라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아산에서 성공 사례를 먼저 만들고, 다른 시군들도 경쟁적으로 도전한다면 충남 자체가 교육발전특구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모두가 힘을 모아 지난해 선정된 교육국제화특구와 함께 충남형 교육 모델을 만들어 나아가자”라고 덧붙였다.
김지철 교육감은 “한 아이를 제대로 키우는데 온 마을이 필요하듯 지자체와 대학, 자역사회가 함께 협력해 가용 자원들을 최대한 동원해야 한다”며 “아산의 지역인재를 양성하고 교육혁신, 지역발전을 이루는데 충남교육청이 함께 가겠다”고 전했다.
박경귀 시장은 ”아산시는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는 다문화의 도시“라며 ”다문화 학부모분들을 교육함으로써 한국 문화습득을 통해 자녀들도 한국을 알게되고 사랑하게 되는 좋은 선순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