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위원장과 오찬 후 거취 결정... 원내 1당 의지 피력도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 출신 무소속 이상민 의원이 8일 국민의힘 입당을 확정했다. 더불어민주당 탈당 선언 후 한달여 만의 결정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 회의 개최 전 이 의원 입당식을 열고, 열렬히 환영했다.
이 의원 입당 결정의 결정적 계기는 지난 6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오찬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민 의원은 국힘 입당과 관련해선 “당장 이번 총선에서 원내 1당이 돼야 하지 않겠나”라며 “분발하고 부족한 점과 결함을 빨리 보완해서 윤석열 정부의 3년 임기 동안 안정적으로 국정을 운영해서 국민 편익을 위해 국가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이 의원은 “제 지역구는 국민의힘에 험지다. 그래서 제 지역구부터 챙길 것”이라며 “인접 지역인 대전 지역과 같이 합동해서 옆에 있는 세종, 충남, 충북, 충청권, 중부권에 미력하나마 갖고 있는 노력으로 총선 승리에 조금이라도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고 말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우리가 두려워해야 할 것은 두려움 그 자체다. 불굴의 정신력에서 이 의원과 공통점을 가진 프랭클린 루스벨트의 말”이라며 “단순히 다선 한명이 당을 옮긴 게 아니다. 이 의원의 용기와 경륜으로 우리는 개딸전체주의가 계속될지 모른다는 두려움을 이겨낼 수 있게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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