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주최 "농·소·정 간담회 폐지 되어선 안된다"
세종시 주최 "농·소·정 간담회 폐지 되어선 안된다"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3.12.29 2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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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소비자에게 올바른 정보제공 및 합리적 소비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
- 생산자와 소비자, 시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시정에 반영하여야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시(시장 최민호)가 주최하고 (사)대전·세종 소비자공익네트워크(회장 도정자)가 주관하는 농·소·정 간담회가 22일 세종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열렸다.

도정자 (사)대전·세종 소비자공익네트워크 회장 

이날 농·소·정 간담회는 도정자 회장을 비롯한 김지영 사무국장, 이현정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 한종구 세종시 특화지원과 과장과 박재욱 주무관,김해연 로컬푸드과 사무관, 박상우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남지원 사무관, 김명성 GAP 쌀인증 농가 대표, 이영자 복합영농생산자 대표, 김한수 한수농원 대표, 홍정임 대전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명예감시원, 한장일 충남대학교 식품영양학과 박사, 충청뉴스 최형순 취재본부장 등이 자리를 빛냈다.
 
우리농산물 신뢰 확산 및 지속가능한 농업 확대를 위한 효과적인 홍보방법과 정성껏 키워낸 우리 지역 농산물을 홍보하고 소비자의 구매력을 높이기 위해 생산자, 소비자, 정부 등 협력하여 농식품 산업 활성화 방안은 무엇일까? 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였다.

김지영 사무국장

농·소·정 간담회는 소비자와 생산자 간의 격의 없는 소통으로 지역농산물 소비촉진 및 신뢰 증진으로 도・농 교류・화합에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었다.

지자체, 의회, 소비자 단체, 생산자 단체 등이 참여하여 지역농산물 소비 촉진과 원산지 표시제의 올바른 정착으로 부정 유통을 방지하였고, 지역소비자에게 올바른 정보제공 및 합리적 소비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하였다.

그러나 세종시는 어려운 재정 여건으로 2024년도 농·소·정 간담회 개최가 존폐 위기에 놓였다. 이는 행정 운영 경비 등 공통 경비 절감, 행사성 사업 축소 및 신규사업 억제 등 강력한 세출 구조조정으로 2024년도 본 예산에 미반영되었기 때문이다.

박상우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남지원 사무관

도정자 회장은 "농·소·정 간담회는 폐지해서는 안 되고 앞으로도 지속해서 생산자와 소비자, 시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시정에 반영하여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최형순 충청뉴스 취재본부장은 “농·소·정 간담회가 2024년 본 예산에 반영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충격스럽다고 안타까워 하면서 이를 복원하는데 시와 의회는 머리를 맞대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세종시 로컬푸드 주식회사나 의회 차원에서도 농·소·정 간담회 등 농식품소비정책사업을 신설하는 것을 검토해 줄 것”을 요청해 참석자들로부터 공감대를 형성했다.

좌로부터 박재욱 세종시 주무관, 한종구 과장

한종구 세종시 특화지원과 과장은 “농·소·정 간담회 등 해당 사업은 그동안 소비생활 개선에 크게 기여하였다”라고 평가하였다.

이에따라 “간담회 등 해당 사업을 유지 하고 싶었으나, 2024년 예산편성 시 올해 예산보다 6천억 원을 감액시켜야 하는 부득이한 현실에서 우선순위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한 결과 소비정책 강화사업 예산이 미반영된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생산자와 소비자들의 현장 목소리를 듣기 위해 유사한 소비정책 사업 등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이현정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도 “간담회 예산 미반영에 대해 깜짝 놀라며, 이에 대책 마련에 앞장서겠다”라고 약속했다. 

좌로부터 이현정  위원장, 김지영 사무국장

또한 “싱싱 장터 새롬점이 하나로 마트와 인접되어 있으므로 생산 물품 판매가 부진 함에 따라 온라인 판매망 구축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약속했다.

덧붙여 “GAP 인증 스티커 비용 발생에 대해서도 시와 의회가 함께 이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좌로부터 김명성 회장과 이영자 복합영농생산자 대표

김명성 회장은 “지역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소비자교육과 현장체험시 지역 생산자가 참여 할 수 기회를 마련하여 줄 것”을 주문했다. 

이영자 복합영농생산자 대표는 “GAP 인증 제품 스티커 제작비가 과다하게 소요되므로 GAP 인증 비닐봉지 제작 등 시에서 제도개선 하여 줄 것”을 건의했다.

김한수 한수농원 대표

김한수 한수농원 대표는 “대전세종소비자공익네트워크에서 5년 동안 예산이 동결된 상황에서도 지역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캠페인, 원산지 표시제도 소비자교육 등은 일회성 행사로 시행보다 지속해서 추진하여 줄 것”을 요청했다.

홍정임 대전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명예감시원은 "싱싱 장터 등 로컬푸드 매장에 GAP 인증 물품 전용 진열대를 설치하여 소비자가 믿고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인증을 여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해연 로컬푸드과 사무관은 “사업자 마다 GAP 인증번호가 다르거나 생산자마다 브랜드가 상이하므로 이에 대한 문제점을 살펴보아야 한다”라고 답변했다.

한장일 박사는 “대전·세종 소비자공익네트워크에서 탄소중립 농식품 소비 활성화를 위한 저탄소 농식품 소비 촉진 교육은 매우 바람직한 시행이었다”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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