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청장 재선거 확정... 내년 4월 총선 '판' 커졌다
중구청장 재선거 확정... 내년 4월 총선 '판' 커졌다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3.11.30 14: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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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중구 총선 경쟁에 구청장 재선거 겹쳐 '혼전' 전망
여야 모두 사법리스크있는 선거... 최종 민심 향배 주목
투표용지 넣는 모습.
투표용지 넣는 모습.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내년 22대 총선과 관련 대전지역 선거의 ‘판’이 커졌다. 김광신 대전 중구청장이 30일 직을 상실하면서, 내년 4월 총선과 함께 구청장 재선거가 확정됐다.

대법원은 이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청장의 형을 확정했다. 당선 무효에 해당하는 벌금 150만 원을 확정지은 것.

김 청장이 직을 상실하면서 중구지역은 기존 총선 경쟁에 구청장 선거까지 겹쳐 ‘혼전’을 띄게 됐다.

총선 주자 교통정리 및 구청장 후보군간 대결이 맞물리며 여야 모두 한치의 양보 없는 대접전을 예고하게 된 것.

특히 중구지역의 경우 여야 모두 현역 국회의원과 전직 구청장의 ‘사법 리스크’를 갖고 선거전을 진행한다는 점에서, 민심의 향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지역에선 중구청장 재선거와 관련 출마 주자의 ‘윤곽’이 어느 정도 수면 위로 드러나 있다.

김 청장에 대한 당선 무효 수준의 항소심 선고 후 출마 주자들의 물밑 움직임이 가속화된 데 기인한 상황이다.

우선 국민의힘에선 김연수 전 중구의회 의장이 일찌감치 재선거를 향한 행보에 시동을 건 가운데, 이장우 대전시장과 ‘관계’가 깊은 인사의 출마 여부가 변수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또 민주당에선 김경훈 전 대전시의회 의장의 도전이 유력시되는 가운데, 장진섭 황운하 의원 보좌진, 전직 지방의원 등의 출마 가능성이 점쳐진다.

이와 함께 총선 주자들의 구청장 선거 선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변수’로 꼽힌다.

한편 지난해 치러진 중구청장 선거에선 국민의힘 김광신·더불어민주당 김경훈 후보가 대결해 김 구청장이 56,74%의 득표율로 김 전 의장(43.25%)을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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