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서 "당내 제 공간 없는 것 같다" 피력... 선진당 탈당 때와 판박이 분석
[충청뉴스 성희제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의 ‘결단이 시간’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온다. 소속 정당과 ‘유쾌한 결별’이 결단의 종착지가 될 것이란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최근 이 의원은 민주당과 ‘결별’을 예감하는 다양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대표적 사례는 21일로 예정된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과 회동이다.
이 의원은 이날 혁신위가 주최한 ‘한국 정치의 문제점과 개혁 방안’ 주제 토론회에서 강연자로 나선다. 강연은 혁신위의 제안에 이 의원이 화답하면서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원의 국민의힘 핵심 인사와의 회동은 현재 소속 정당인 민주당내 ‘수박’ 논란을 감안할 때, 그의 종착지가 탈당이 될 것이란 관측을 자아낸다. 이 의원의 또 다른 선택지인 ‘당 잔류 후 치열한 내부투쟁’의 동력을 스스로 끊어버린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이 의원은 앞서 다양한 언론 인터뷰를 통해 민주당 탈당 가능성 등을 언급하며, 늦어도 내달 초까지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일례로 이 의원은 20일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나가고 싶은 마음도 굴뚝 같아요. 왜냐하면 너무 정나미도 떨어졌고, 아주 진저리 나고. 뭐 공격받는 것도 한두 번이지 계속 그렇고요. 그러고 당내에서는 제 공간도 없는 것 같아요”라며, 탈당에 힘을 실었다.
이 같은 이 의원 일련의 행보는 과거 선진당 탈당 전례로 비춰 볼 때도 그의 선택지가 ‘유쾌한 결별’이 될 것이란 전망을 낳는다.
이 의원은 지난 2010년도 당시 이회창 선진당 대표와 대립각을 세우며 ‘치열한 내부투쟁’을 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종국에는 탈당을 택했다.
2004년 열린우리당 간판으로 국회에 입성한 뒤 보수성향 지역정당으로 ‘말’을 바꿔탔다가, 3선 도전을 앞두고 ‘본가’로 돌아온 것.
이에 정치권 일각에선 지난 2010년 이회창 전 대표에게 대립각을 세웠던 모습과 현재 이재명 대표와의 갈등을 ‘평행선’상에 놓고 봐야 한다는 분석도 나오는 상황이다.


이상민이나 비명계 의원들은 민주당이 싫으면 보다 당 대표인 이재명이 싫으면 민주당을 탈당하면 되는 것이다.
70% 이상의 당원들이 찬성하여 뽑은 당 대표에게 비명계 출신들이 당 대표에게 그 무엇도 희망할 수 없다는 것이다.
중이 절이 싫으면 중이 나가야지. 절 보고 나가라 하면 말이 되는 이야기일까요?
이상민 의원은 최후에는 국민의힘으로도 갈 수 있다고 하니 가십시오 반대할 민주당 의원들이 있겠습니까? 끝까지 국회의원이라는 끈을 놓지 않으려는 목적이 무엇인지 한심해 보인다는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