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내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대전지역 입지자들이 잇따라 출판기념회를 열고 세 결집에 나선다.
출판기념회는 입지자들이 자신의 정치철학을 제시하면서 세 결집, 후원금 모금까지 가능해 '일석삼조'의 정치 행사로 평가된다.
최근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에게 수도권 대결을 제안한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대전 중구)은 오는 26일 오후 3시 대전기독교연합봉사회관 연봉홀에서 <검찰은 왜 고래고기를 돌려줬을까2 – 검란징비록>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이날 출판기념회 자리에는 민주당 내 강성 친명 초선 의원 모임인 처럼회 소속 최강욱 전 의원과 김용민 의원이 함께한다. 황 의원은 “실패하지 않는 검찰개혁에 대한 내용을 책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5선 이상민 의원의 지역구 유성구을에 출사표를 던진 이경 민주당 상근부대변인도 19일 오후 3시 유성 신협중앙연수원에서 <좋은 말, 나쁜 말, 이상한 말> 북콘서트를 개최한다.
저서에는 이 부대변인이 그동안 정치와 사회에 대해 경험하고 느꼈던 이야기들과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길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국민의힘 소속으로 유성구갑 출마를 준비 중인 윤소식 전 대전경찰청장은 이달 29일 오후 5시 라도무스아트센터 3층 치엘로가든홀에서 <경청과 행동>이란 제목의 책을 내고 출판기념회를 연다.
윤 전 청장은 30여 년간 공직생활을 통해 땀 흘렸던 기억과 유성구갑에 다가올 변화와 미래에 대한 내용을 책에 담았다.
대전지역 입지자들 가운데 출판기념회의 첫 테이프는 국민의힘 양홍규 서구을 당협위원장이 끊었다. 앞서 양 위원장은 지난 9월 1일 오페라웨딩에서 저서 <The 재판 Re 재판> 출판기념회를 열고 여론 선점과 세력을 과시한 바 있다.
한편 공직선거법상 내년 1월 11일부터 출판기념회가 전면 금지되기 때문에 그 전까지 입지자들의 출판기념회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