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여야 정치권, 조직 강화 박차
대전 여야 정치권, 조직 강화 박차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3.10.31 1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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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전 서구을 당협위원회 당원 단합대회(위), 더불어민주당 대전 중구 지역위원회 당원 단합대회(아래)
국민의힘 대전 서구을 당협위원회 당원 단합대회(위), 더불어민주당 대전 중구 지역위원회 당원 단합대회(아래)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 여야 정치권이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조직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총선에 도전하는 현역 의원들과 원외 인사들은 저마다 당내 경쟁 상대보다 우위에 있다는 점을 부각하기 위해 세 과시에 들어간 모양새다.

먼저 국민의힘 양홍규 대전 서구을 당협위원장은 지난 29일 당원 100여 명과 서울 청와대와 경복궁을 찾아 단합대회를 가졌다. 향후 경선을 대비해 당원들과 스킨십을 강화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양 위원장은 최근 대전시의회에서 열린 서구지역 학교운영위원장 초청 정책간담회에 참석하는 등 보폭을 넓히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중구 지역위원장)은 28일 충주 내비섬에서 200여 명의 중구 당원 단합대회를 개최해 세를 과시했다. 황 의원은 “중구는 민주당 불모지나 다를 바 없다”며 “풀뿌리 조직을 강화시켜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좋은 정치, 그리고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민주당 장철민 의원(동구 지역위원장) 역시 부위원장단을 새로 출범시키며 세 불리기에 나섰다. 부위원장 명단을 보면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낙천 또는 낙선한 인물들이 대거 포함됐다. 총선을 앞두고 조직 단합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겠단 전략이다.

한편 지역 정치권 일각에선 징계 등으로 당을 떠난 지방의원 사면론도 물밑에서 제기되고 있다. 대전에서는 민주당 최규 서구의원(3선)이 대상으로 꼽힌다. 총선 승리를 위한 대통합 차원에서 복당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게 사면론의 등장 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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