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마케팅’ 금지 촉구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국민의힘 이명수 국회의원(아산갑)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괴담에 충무공 이순신 장군을 인용하지 말라”고 지적했다.
이명수 의원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에서 왜구를 격퇴해 나라를 구한 것과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는 전혀 다른 차원의 이야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적 성웅인 이순신 장군을 국제 문제인 처리수 관련 괴담과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모습을 가만히 두고 볼 수 없다”고 발언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은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현수막에 이순신 장군 동상 사진을 사용했다.
또한 광화문 이순신 장군 동상 앞이나 통영 이순신공원 등 이순신 장군 관련 장소에서 규탄 시위를 개최하는 등 소위 ‘이순신 마케팅’을 활용하고 있다.
이에 이명수 의원은 “이순신 장군은 구국 차원에서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전략으로 왜구와 맞서 싸웠다”며 “비과학적인 괴담과 선동에 이순신 장군을 인용하는 것 자체가 맞지 않는다. 즉각 중단해 장군의 명예를 지켜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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