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래 의원 "대전시, 반도체 특화단지 공모 탈락 유감"
조승래 의원 "대전시, 반도체 특화단지 공모 탈락 유감"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3.07.20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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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래 의원
조승래 의원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국회의원(대전 유성구갑)이 20일 대전시가 정부 국가첨단전략산업 반도체 특화단지 공모에서 탈락한 것과 관련 유감을 표명했다.

조 의원은 이날 성명을 내고 "정부가 대전이 신청한 반도체 분야는 경기 용인·평택과 경북 구미 두 곳만 선정했다. 예산 등의 이유로 반도체 특화단지를 두 곳밖에 선정하지 않은 것은 심히 유감"이라고 밝혔다.

조 의원은 "산업통상자원부와 기획재정부 정책부서에서는 확대 지정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지만, 기획재정부 예산부서에서 이를 반대했다고 한다"며 "반도체는 대한민국의 주요한 미래 먹거리 중 하나로 지금과 같은 수도권 집중 구조하에서는 획기적인 성장이 어렵다"고 주장했다. 

특히 조 의원은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 탈락이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개발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대전시와 함께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은 안됐지만 원래 계획대로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개발은 차질없이 진행돼야 한다"면서 "대전시와 시행사인 LH는 더욱 치밀하게 개발 계획을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교촌국가산업단지가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더욱 많은 인센티브가 필요하다"며 "본 의원은 이를 위해 국회에서 지역 산업단지 지원방안 마련 정책 토론회를 개최한바 있고, 관련 내용들을 입법화하는 작업중인데, 좀 더 속도를 내 교촌국가산업단지 조성에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경기 용인‧평택, 경북 구미 등 7개 지방자치단체를 지정했다.

대전시는 기존 대덕연구개발특구 3500여만㎡와 유성구 교촌동 나노·반도체 국가산단 후보지 530만㎡를 묶어 반도체 공모에 접수했지만 지정 대상지에서 배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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